본 흑우가 드디어 능지가 떡상하여 탈맥북을 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맥북 프로는 휴학하면서 남동생 대학 입학하니 주고... 노트북 없이 집안 데탑으로 버티다가 급하게 복학하면서 노트북이 필요해졌습니다. 노트북 구매한다니까 지금 집에 있는 노트북이나 쓰라고 극구 말렸지만 13인치 14년도 맥북 프로 13인치나 15년도 맥북 에어 11인치는 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더군요...
13인치 맥북은 성능이나 램은 괜찮은데 저장공간(128GB)이 구리고.... 11인치 맥북 에어는 맥북 프로의 HiDPi와 데탑의 2K 32인치 화면에 익숙한 사람으로써 11인치 1366x768의 해상도는 눈이 썩어들어가는 고통과 4GB의 적은 램 용량때문에 임시로 타임머신 복구로 사용하면서 버벅거림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스리....
다시 맥북 프로 16인치를 구매하고자 했지만... 지금의 맥북 프로 16인치는 화면 잔상 문제때메 21년 맥북 프로 16인치를 가려고 했는데 추텔의 애플 디스 꼬라지를 보아하니 16인치 맥북 프로도 M시리즈 칩이 박히겠군 하면서 포기했네요,
개인적으로 부트캠프도 쓰고 호환성 문제도 크게 고려 할 필요가 없을 적에 맥에 입문한 사람으로써 현 빅서의 개떡같은 최적화 문제도 문제지만 부트캠프가 없다는게 가장 크게 다가왔네요. 성능이 발군이여도 1세대는 쪼큼... 싶기도 하고...
다만 아마 올해 말에 맥 미니를 구매할 의향은 있습니다. Handoff 기능은 정말 최고였으니까요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게이밍 노트북을 고민하다가 대학 다니면서 들고 다니기 좋은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기도 하고 복수전공 이수로 5학년을 다녀야 하면서 비대면 강의나 프레젠테이션 비쥬얼 스튜디오를 같이 써야 하니 화면이 많았으면 싶어서 젠북 듀오를 골랐네요. 제피러스 듀오를 구매하고자 했지만 무게의 압박이....
이전 젠북 듀오가 보조 화면 각도 문제와 포트 부족이 거슬리던게 이번 신형 젠북 듀오로 올라오면서 쿨링 개선과 틸팅 디스플레이로 개선된 점과 썬더볼트 단자의 추가 덕에 확장이 용이한게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이전 맥북 프로 15인치를 2년간 쓰면서 USB-C 위주의 주변기기와 블루투스 마우스 등등으로 갖출 건 다 갖춰져 있으니 말이죠.
아쉽게도 벨킨 썬더볼트 독은 동생한테 같이 줘버려서... 다시 사야하네요 ㅎㅎ
국내 정발 최상위 모델을 구매하고자 했으나 1차 완판으로 4월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급히 필요한거라 i5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어짜피 시퓨 코어 수 차이도 없고 외장그래픽은 동일하고 램도 동일한데 캐시 증설과 클럭 부스트만 높고 저장공간만 512GB와 1T에 온보드가 아니니 나중에 교체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문제는 이걸 구매한게 화요일인데 필요한건 목요일이라 수요일 내에 구성을 마쳐야 하는지라 구매 업체에 KTX 특송으로 빨리 보내주실 수 없을까요? 하고 문의했는데 분실 경험이 있어서 안된다는 답변에 직접 차 몰고 목포에서 용산까지 당일치기로 달려가서 직수령 했습니다.
겸사겸사 레이저 코어 X 외장그래픽 독도 같이 구매해서 직수령 해왔네요....
기름값과 고속도로 왕복 비용만 10만원에 덕택에 지갑은 빨간불입니다... ㅠㅠ
실사용 한지 3일차인데 매우 마음에 듭니다. 추후 시간이 나면 개봉기와 사용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외장그래픽 독은 퇴역 및 보존 처리된 GTX980Ti를 박아다가 쓸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