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사진을 찍는 파가 아니고 사람도 미어 터져서 찍을 시간도 없던 고로 소감만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일단 무개와 두꺠는 확실히 늘어난게 느껴집니다. 180g 별 차이도 없겠다 싶었는데 들어보니 왠지 모를 묵직함과 두꺼움이....
그래도 가방에 넣고 다닐 범주는 벗어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키감... 이제 1넌 반 째 버터플라이 키보드로 한 300페이지 가량 타건 하고 살면서 아 짧은 스트로크에나름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역시 펜타그레프는 못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길어진 스트로크와 나아진 키감... 키압 자체는 비슷한 듯 한데 스트로크가 약간이나마 길어진 덕분에 오타율은 줄어든 거 같습니다.
ESC키가 분리된 점도 호평할 만 합니다.
솔직히 ESC 키가 맥에서 컨트롤 키와 Fn 키 위치 뒤바뀐 거 마냥 약간의 공간을 두고 떨어져 있는 것도 신경 안쓰면 불편하고 무엇보다도 터치바 인터페이스 확장하면 그대로 증발합니다...
그리고 터치바에 햅틱 피드백을 달지 않아서 서드파티 앱 쓰지 않으면 눌렀는지도 모르고....
헌데 웃긴건 기존 터치바 모델의 그 빈 공간을 애매하게 터치해도 ESC키가 동작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서작업 및 과제 위주라 ESC 키를 쓸 구석이 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위치가 애매해서 게임같은거 종료 할 때 으음...? 하게 되는 일이 잦다 보니 역시 소프트키는 쪼큼.... 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지라....
뭔가 작업이나 게임을 돌려보지 않아서 체감 성능을 표현 할 수는 없지만 560ti 와 같이 놀고 있는 560X로 게임을 꾸역꾸역 돌리는 입장상 테크파워업 사이트에서 카탈로그 스팩상으로 R9 290에 필적한다는 Pro m5500이라니 기대가 큽니다.
카탈로그 스팩상으로 241%의 성능의 차이에 비슷한 가격이라면 당장 지르고 볼텐데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고 쓰고 있고 연장 보증도 1년 반 가량 남았고 자금의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니니 ㅠㅠ
다만 16인치 모델에 스피커 노이즈 등등의 결함이 보고되고 있긴 한다는 점이 걸리긴 하네여....
초창기보단 업뎃 두어번 하더니 괜찮아지긴 했지만 퍽퍽이 읍읍으로 바뀐 정도밖에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