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차 속도 맞춰가다보니 어느 새 속도는 70이였고 핸들이 와리가리하며 엄청나게 기체가 흔들린 덕에
와...진짜 이거 막아주는 댐퍼 안 달려고했는데 바로 샵 찾아갔습니다.
속도 60쯤에서는 그런 게 없는데 좀 넘으면 오다가 미처 제어 못하면엄청 크게 오더라구요
핸들털림의 위험성은 팩트코어님의 글(https://gigglehd.com/gg/index.php?_filter=search&mid=bbs&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킥보드&document_srl=5590641)에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하필 그 위치가 친척분이 스쿠터 타다가 돌아가신 장소이기도했고...
몇몇 킥보드 타는 분들이 수제제작 댐퍼 vs 킥보드 제작사가 만든 댐퍼를 고민하다가
끌고가다 무거워서 액셀 땡겼다 전봇대 부딪히는 바람에 디스크 브레이크까지 휘어버린 기억이 있어서 막대형식으로 된 댐퍼보다는 일체형으로 나온 박아도 괜찮게 생긴 제조사걸 달았습니다.
비용이 굉장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차 없을때 살짝 속도 올려보니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잡아줍니다.
뭐 서울살면서 속도낼 일이 있을까싶긴하지만요
사실 미처 못본 포트홀같은데 충격으로 핸들 털리는 걸 방지하는 목적이 큽니다.
그리고 공도에서 어떻게 달리나 싶으신 분들이 있으실텐데, 좀 얌체같긴하지만 오토바이처럼 모는 게 제일 안전해보이고 운전자도 편한 것 같아요
신호 걸리면 옆으로 살살가서 맨앞으로 간다음에 우월한 전기모터로 바로 튀어나가면 됩니다. 저도 운전하는 입장에서 볼때 오토바이가 뒤에 있는 것보다 앗싸리 맨앞으로 간담에 사라지면 더 편안하긴 하죠
아무튼 킥보드도 킥보드지만
처음에 차 몰때는 쏘고 다니기도했고(막 도로에서 미친듯이 과속하는게 아니라 그냥 출발빨리 하는 정돕니다.)
양보도 잘 안해줬었고 운전 뭐같이 한다싶으면 바로 3연발 클락션하면서 창문내렸지만
현자타임와서 그런지 이젠 설렁설렁 천천히 다닙니다. 들어온다싶으면 그냥 적당히 양보도 해주고...
다만 가끔 양보해줬는데 마치 자기가 운전을 잘해서 들어왔다싶은 분들이 있어요 그럴때는 혼자 좀 부들부들거릴때가 있긴합니다.
또 벨로스터가 연비따지는 차는 아니라지만 솔직히 인간적으로 체급에 비하면 기름을 많이 먹다보니 기름값이 부담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날 좋고 어지간하면 킥보드 타고 출퇴근하고 차는 적정선에서 차량흐름 맞출정도로만 시원하게 달리자 이 마인드로 지내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거 킥보드 진짜 미친듯이 재밌어서 끊지를 못하겠네요, 오토바이도 특유의 느낌때문에 못 끊는다더니...
안전하려면 그냥 대중교통이 짱이지만 으휴...이제 걸어다니지를 않으니 영 그렇네요
https://gigglehd.com/gg/bbs/559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