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축쨩은 당연히 출근했죠
대부분 재택근무에요
제가 집도 가깝고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에 거의 혼자 있어요
물건 산 적도 없는데 배송기사분이 제 이름을 부르더니 쇼핑백 하나를 주고 가요?
그 안에는 띠용 z플립3이 들어있어요?!
사실 저번주에 사 볼까 고민 좀 하면서 너튜브 보긴 했거덩요
지금 쓰는 기기도 충분해서 안 사기로 했는데...
제가 잠결에 결제라도 한 건가 하고 열심히 결제 내역찾는 중에 띠용 알림이 울리며 장문의 카톡이 하나 왔어요
읽어보니 제가 한 5년쯤 전에 도와 드린 직장 동료분이 보냈더군요
저번에 갤럭시10도 선물로 주셨는데, 괜찮다고 거절을 수차례 했지만 안 먹히더라구요 ㅠㅠ
지난주에 오랜만에 출근하셨는데, 너튜브로 지플립보던 월급 루팡하던 절 보셨대요 ㅠ
두고두고 갚을 은혜라고 계속해서 거절을 거절 하시고, 팀장님께도 여쭤봤더니 항상 고마운데 어떻게 방법이 없다고 수차례 들었다고 그냥 받으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무지성 셋팅 했습니다 ㅠㅠ
차카게 살겟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