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까지는 못갔고 광주에서 적당히 아무데서나 사갔는데 기대와 다르게 좀 덜삭힌 홍어로 하더군요
어릴때 먹어본 맛을 찾고있는데 그게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홍어무침회를 사왔는데 안삭힌 홍어무침회더군요
저는 지금 어릴때 먹었던 음식점의 홍어무침회가 기억나서 찾던거였는데
거기선 삭힌냄새가 많이 나던걸 기억나는걸 보아 그것은 삭힌 홍어무침회집이었나 봅니다.

흑산도산 홍어는 유명하던데 어느 정도의 맛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홍어무침회 판매점 주인아주머니가 말하시길 요새 수온이 올라서 홍어는 이제 흑산도에서는 거의 안잠히고 옹진군쪽에서 잡힌다고 하더군요

저도 흑산도 홍어가 그렇게 맛싯다고 이야길 들어서 가볼려고 각만 재고 있네욤.
가격이 혼자가긴 좀 부담스런 가격이더라구요.
목포에 덕인집이 흑산도 홍어만 취급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요 근래엔 삭힌 홍어회무침은 거이 본기억이 없는듯 싶습니다.

어릴때 주변에 전주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던 음식점이 한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홍어무침회를 팔았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사라졌는데 그 음식점이 사라진지 15년인가쯤 되가는데 아직도 그맛을 못 잊습니다.
그 집이 다른지역에서 다시 창업을 했다면 거리와 가격이 얼마든간에 또 다시 먹으러 가고싶지만 사라질때 아무런 공고도 없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서 그 주인이 딴 데서 다시 창업을 한건지 아주 장사를 접은건지 모르겠네요 모르는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맛집이었는지 예전에 여기에 전주한정식 끝내주게 잘했던 집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면 놀랍게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몇몇 있을 정도입니다.

그집가면 항상 먹었던게 홍어무침회와 홍어탕(홍어애탕)이었습니다.
홍어무침회는 먹으면 새콤달콤하고 시큼했고 특히 순살부위를 먹으면 나중에 콧물이 찡했는데
이번에 사온 홍어무침회는 안삭힌걸로 했다는데 코가 맹해지는게 전혀 없는걸보니
제가 기억하는 저 집은 얼마나 삭힌지는 모르겠지만 삭힌걸로 홍어로 홍어무침회를 한것을 한거 아닌가 싶네요
홍어탕(홍어애탕)은 홍어와 홍어애로 만든탕이 었는데 이것도 참 일품이었습니다.
이제와서 맛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것도 맛이 참 좋았는데 말이죠

이번에 사온 홍어무침회는 광주에서 사왔는데 평이 네이버지도에서 4.9점대길래 솔직히 기대를 좀 했지만
제가 기억하는 저 집의 맛에는 한참 못 미치더군요
차라리 저희 지역 전통시장가면 가자미무침회를 파는데 그게 더 저렴하고 훨씬 맛있었습니다.
저는 새콤달콤시큼한 홍어무침회를 기대했지만,
안 삭힌걸로 만든 홍어무침회는 새콤달콤하기만 하니 그렇다면 가자미무침회와 별 차이가 없더군요.


홍어회는 솔직히 즐기는 편이 아니라 흑산도 홍어는 별 생각이 안드는데
근래엔 삭힌 홍어회무침은 거의 본기억이 없으시다니 너무나도 아쉽네요.
거리가 얼마나 되었든 한번 삭힌홍어로 만든 홍어무침회를 먹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혹시 어디인지 가르쳐 주실 수 있으실까요?

홍어1번지 상호일거에요
그냥 영산포 홍어거리가보시면 제일 큰 집 보이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