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을 굉장히 오래... 쓰다가.... S23 울트라로 바꾸게 되었는데
바꾸고 보니 집에 굴러다니던 수많은 USB-C 케이블들이 다 충전이 잘 안되는 하자품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자 연결상태가 좋지 못해서 조금만 건드려도 저속으로 바뀌거나.. 아예 500mA 충전 (9시간 남음) 되네요...
S23U 쪽이 더 충전 연결 상태를 깐깐하게 따지는지 이전에 잘 되던 보조배터리도 얘랑은 충전 문제가 생깁니다.
쓰던 굿즈(특이사항: 충전이 됨, 유키나 그려짐)는 퇴역시키고 보조배터리부터 새로 사야 하나 싶습니다.
그 중에 애플식 환경보호 따라한 노태문 때문에 C-C 케이블만 동봉이 되고 C type 충전기도 없네요.
심지어 동봉된 C-C 케이블은 내부 접점과 선들이 잔뜩 빠진 얇아빠진 충전만 되는 케이블입니다.
충전기를 뺀 덕에 박스 크기가 줄어서 자동차 150만대 주행 분의 환경보호가 된다는 희대의 거짓말을
세계 최대의 IT 기업에서 하고도 뻔뻔하게 넘어갔으니 삼성도 보고 배웠을 만도 합니다.
충전기를 새로 배달하려면 또 자동차 몇 대가 달려야 할까요?
VR용으로 샀던 C-C 케이블 5m... 라던가... 랩 오피스에 있는 케이블은 USB-PD가 잘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오피스에서 쓰는 모니터가 DP는 지원 안하는 주제에 USB-PD 60W를 지원하네요 대체...
그런데 역시 충전 케이블을 꽂은 채로 들고 쓰다보면 조금씩 흔들려서 충전이 불안정해지고 그래서
이런 점에서 스트레스 없는 것이 무선충전이 아닌가... 무선충전 거치대를 사야하나... 싶어집니다.
동봉된 USB-C 케이블은 왜 풀 스펙이 아닌 걸까요? 이걸 데이터 이전할 때 쓰면 요즘은 무선보다도 더 느린 것 같은데....
최소한 제 충전기가 제대로 된 스펙을 지원하는지, 아니면 케이블을 갈아야 할 지 지표라도 삼을 수 있게 풀스펙으로 된 선을 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