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6100u가 달린 노트북을 사무실에서 쓰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걸 예전에 쓰려고 꺼냈다가, 포트 구성이 마음에 안 들고, 뭣보다 키보드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처박았지만, 이거 전에 쓰던 i5-3230u 노트북이 자꾸 에러를 뿜어내서 할 수 없이 재소환했는데요.
포트 문제는.. 그냥 알리에서 USB 2.0 3개짜리 포트를 달아서 해결했고, 키보드는 악으로, 깡으로 3주쯤 참고 쓰다 보니, 이제는 한숨만 나오지 예전처럼 분노가 치솟지는 않습니다만..
며칠 전부터 폰을 갈아 엎으면서 폰 안에 들어 있는 데이터를 외장 하드로 넣었다가 뺐다가 하고 있는데요.
전에 쓰던 i5-3230u 노트북보다 너무 너무 느리기에, i3라서 그런가? 아니면 외장 하드로 빼서 그런가? 하다가.. 그냥 USB 포트를 둘이 나눠 쓰니까 속도가 반도 안 나오나 보다..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까 점심을 먹으면서 문득, 혹시 이 노트북의 USB 포트가, 전부 다 3.0이 아니라, 외장 하드를 물린 포트만 2.0인 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어서, 밥 먹고 사무실에 돌아오자마자 매뉴얼을 검색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정말 하필 외장 하드를 물려 놨었던 포트만 2.0이더군요.. (아마 오른쪽 포트라서, 마우스용으로 디자인을 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간단한 걸 며칠째 계속 끙끙대고 고민만 했다니..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