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아이퐁 8을 중고로 샀습니다, 쓸 줄도 모르는 주제에.. 그래서, 처박아 뒀습니다.. (하물며 음악 넣기 위해 필수인 것 같은 아이튠즈도 제대로 못 쓰겠더라고요..OTL.. 저는 PC처럼 폴더 타입으로 관리하는 게 좋아서 수천 개의 음악 파일들의 태그 관리는 전혀 안 해놨는데..
아무튼 그러면서, 사과 정품 액세서리들은 너무나도 비싸(고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느껴져)서 무선 충전기를 하나 사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2만원 정도 되는 걸 사려다가.. 그냥 5천원 정도 되는 걸 여러 개 사서 여기저기에 놔두고 쓰자는 생각에 며칠에 걸쳐서 탐문을 하고 드디어 어제 결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좀 전에 "판매자의 사유로 인해서 거래가 취소 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왔네요.
소심한 뷔~형인지라 최종으로 두 종류를 놔두고 꽤 오래 고민하다가 겨우 결정을 해서 결제를 했는데, 난 도대체 뭘 위해 그렇게나 고민을 했을까?!라는 자괴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