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플레이엑스포 갔다가 광역 버스를 타고 나오는 중입니다.
자유로-강변북로를 고속 주행해야 하는 버스 특성상 뒷자리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뒤에 앉은 아저씨가 좀 살살 몰라고 사자후를 지르네요. 근데 그게 부탁도 아니고 꼰대갑질시비에 가까운 그런 어조?
그랬더니 버스 기사분이 '그럼 니가 운전해' 로 시작해서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면서 '계속 이렇게 갈까'에 이여 '무슨 야랄같은 소리야' '니가 운전하던가' 를 시전하니 아까 그 시비털던 아저씨는 조용해졌습니다.
역시 세배 네배로 돌려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는 교훈을 깨닫게 되네요.
근데 뒷자리 아저씨는 어차피 내릴 때 얼굴 봐야 할텐데 왜 그렇게 시비를 못 걸어서 안달인지...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야 얼굴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날뛰는 거겠거니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