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안녕히 지내셨나요! 횐님들..
쿠팡 알바 다녀와봤답니다! 친구들이 많이해서..헤헤헤..
그냥 단기로 해서 띄엄띄엄 해보려고 다녀왔어요 ..
타임은 야간으로 했는데.. 스윙이라 해서 9시부터 2시까지
혹은 야간조 타임은..9시부터 6시까지가 있습니다
친구랑 같이 오는 사람도 많고 나이 많으신 분도 보이긴 했어요
일하시는 단기직 직원분을 대부분
거진 20대 대학생~ 직장인 이나 30대로 보였어요
우선 쿠팡에서 지정해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
물류창고에 도착을 해요, 그러면 사물함에 넣을 소지품 넣고
교육 받는 곳으로 가서 계약서를 쓰고 ..
간단하게 안전 교육을 듣고
안전화를 신고 작업복으로 갈아 입었어요
저는 신선식품 센터라고 ..
새로 증설한 센터가 있는데.. 주로 냉동식품이나 냉장식품이 나가는 곳이라 매우 추웠답니다
가만히 들어가서 숨을 호 하고 불면 하얀 바람이 보일 정도로요
그치만 작업복을 입고 핫팩을 끼니 그렇게 춥진 않았어요
처음이라 어떤일이 있는 진 잘 모르지만..
여러명이서 파트가 갈라져서 현장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어느 분들은 수레 같은걸 끌고 물건을 담고.. 저 같은 경우는
제 또래로 되 보이는 저보다 키가 큰 여성분이
제 어깨를 톡톡두드리더니
짬 높은 분한테 "이 친구 제가 데려갑니다" 라고 말하면서
저한테"얼릉 포장하러 가세요!" 라고 하시면서 등을 밀더군요.
포장을 하러 갔어요. 하는일은..
그냥.. 제품 같은걸 바구니에 담아 주시거나 하면 그 바구니를 받거나
혹은 바구니가 없으면 제가 수레에 담아서 가져오고
각 자리마다 노트북이 있는데 바구니 바코드를 찍고 상품을 찍으면
상자 사이즈는 몇, 얼음팩은 몇개 프레시백인지 아닌지가 나오면
제가 거기에 맞춰서
음식이나음식 재료를 박스나 프레시백 (쿠팡 자체 냉장식품 배달가방)에 담는 식이였습니다
아니면 제품에 따라 에어캡이나 은박팩?(은박 코팅된) 친구로 보강을 해주거나요!
손이 처음이라 느리긴 한데 .. 그래도 꼼꼼하게 빠르게 싸자는 식으로
처음에 근무하시는 분한테 알뜰하게 (?) 배워서 투입 되었어요
포장하면서 느낀건데 의외로 우유 하나, 버터 하나 이런 주문이 되게 많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몸을 움직이다 보니 춥다는 생각이 그렇게는 들지 않았어요!
다만 정신이 너무 없다 보니까 .. 일 끝나고 보니 손톱이 끝부분이 빠질랑말랑
너덜너덜 해졌는데 아픈지도 모르고 일했어요 헤헤..
그런 포장 업무의 반복이였지요! 무거운 거 드는건 없었어요-
그러고 밥을 먹으러 가서.. 일 좀 하다가 퇴근했어요!
좀 특이 했던 것?..은 음료수 자판기에 음료수 가격이 전부 300원이에요
그리고 간단한 요기거리 정도는 사서 먹을수 있어요
현금은 안되고 카드로만 결제가 되요! (체크 카드, 교통카드)
저는 카드 없이..현금도 될줄 알고 현금만 가져왔다가..
주머니 탈탈 털어.. 교통카드로 사먹었네요
근데 진짜 목이 마를땐 탄산은 목이 따가워서
물이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상하차 같은걸 처음? 해봤는데 현장은 넓은 데 정수기 같은게 하나 밖에 없다거나..(..)
화장실이 각 구역마다 없고 딱 한 군데에 몰려있거나 하는건
조금 특이하더군요.. 특이하다고 하긴 그런데.. 말은 아껴야죠!
밥은.. 두시부터 세시까지 참 시간인데, 그냥..그저 그렇습니다
공장 밥이나, 함바식당 밥 정도의 퀄리티! 그리고
식당에 정수기가 없으니 물병은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알바 이야기..가 다인데 그래도 일 시키는것만 하면
눈치 주는 사람도 없고, 대부분 여유가 있고 그래도 운이 좋았던 건지 인자한 분들이 많더군요
갈땐 수고했다고 인사도 해주시고 그냥 말도 걸어주시고 해서
처음엔 리뷰나 후기에 악평만 가득하길래 나 추노 하는거 아닐까? 하고.. 덜덜 떨었는데
가보니 다 존댓말로 말씀하시고 소리를 높인다거나 하는 경우는.. 저는 못 봤던거 같아요
냉동 냉장식품만 들어가 있는 곳이라 워낙 춥기도 하고 그렇게 험하게 안 다루셨어요 (?)
다만 바쁜시간엔 조금 까칠해지시는거 같긴 한데..뭐 그정도는..뭐 감안 해야겠죠
그리고 ..잔업이 연장근무로 한시간 타임 정도 늘어나는 경우가있긴한데
사정을 설명 하신다거나 하면 빠질 수 있습니다!
작은 사업장이 아니다 보니 누구 눈치를 봐야 할 필요는 없는 건 좋았어요
다만 그러면 인센티브는 챙기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셔틀 버스 같은 경우도..
연장 근무를 안하면 연장 근무를 하는 노동자 분들
시간에 맞춰 버스는 운행 되기 때문에 한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이렇게 까지는 체험담 끝이네요..아 쓰다가 생각난건데
들어갈 때 핸드폰으로 QR체크인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핸드폰 배터리가 없다면 .. 부끄러운 수치플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만땅 채워서 가시길 바라요(..) 아니면 보조배터리라도 꼭 들고 가셔야해요!
이상 쿠팡 알바 체험기였습니다! 데헷 ! ...
같은 시급인데 업무강도는 천차만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