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품 대부분을 이미 몇 달 전에 사뒀지만 이래저래 한참을 미루다가 그저께 NVME SSD를 하나 새로 들인 김에 싹 조립을 해버리기로 했습니다. 라데온 게임 쿠폰 마감일도 목전에 다가온 터라 더 미룰 수도 없었기에(...)
우선 서브컴에 들어가 있는 사제 쿨러를 탈거해서 서브컴에는 인텔 기쿨 주고 사제는 새 시스템에 옮기려고 했는데 아니 세상에 한 번 쓸 정도는 충분히 있을 줄 알았던 서멀 컴파운드가 하나도 없네요! ZM-STG2 주사기 피스톤을 암만 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뽑아 봤더니 속이 그냥 텅텅! 어이가 없어서 낄낄 웃었네요(...)
원래 서브컴 들어내고 케이스까지 재활용 하려다가 SSD 사는 김에 계획을 바꿔서 컴퓨존에서 새 케이스랑 자질구레한 것들도 추가로 구매했는데, 이때 서멀 잔량 체크하고 같이 주문했으면 시간 아끼고 배송료 추가 지출 할 일도 없었을 텐데 골 때리게 됐습니다. 시간은 차치하고 맥 없이 배송료 나간 게 진짜 배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