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다" 라고 공언을 해버리면 A/S 관련해서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고소가 날라다니는 바로 그 미국이라면요.
그래서 상판떼기를 뗄 수 있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모든 책임이 사용자 본인에게 전가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기술적 지식이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자유로운 SSD 교체를 보장하는 식으로 은연중에 보여준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좀 비하같이 들릴 수 있겠지만, 미국은 상위 10%의 지식인들이 나머지 90% 인구의 머리채를 잡고 캐리한다는 말이 있죠.
실제로도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을정도로 이러한 기술적 지식에 대해 전무한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예전 서피스 3 시절에도 충전포트로 12V를 출력하는(*수정 :서피스 3는 5.2V이지만 전류가 2.5A로, 총 13W의 생각보다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5W 충전기로는 제대로 충전할 수 없었습니다.) 마이크로 USB-B 단자(초기 스마트폰의 그것)를 탑재했는데
이러한 기술적 이해력이 없는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충전하는 5V짜리 마이크로 USB-B 단자를 꽂아놓고 왜 충전이 되질 않느냐는 식으로 A/S를 요구하는 식의 전화가 빗발쳤다는 기사 또한 있죠.
그렇기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적으로 SSD를 사용자가 교체 가능하다고 공언해버리면, 여기저기서 교체하다가 기판을 날려먹고 고소를 때려버리는 일이 잦을 것을 염려하여 "기술자만이 교체할 수 있습니다" 라는 식의 경고문구를 달아놓은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메뉴얼상 공식 부품이외의 물건으로 인한 성능저하 또는 고장은 당연히 AS를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