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를 열면 다들 두근거리기 마련입니다. 특히 열자마자 케이블이 있다면 뭔가 매우 기대되는 법이죠.
짠 하고 깍지님이 주신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상태가 좋아서 매우 감사합니다.
자 이제 775 애들을 유지보수할 때가 되었군요. Q8400 또한 깍지님이 나눔해주셨습니다.
Q8400 - E6300 - E6750 - E4500 이네요. 당장 쓰는 애들은 얘들밖에 없어요.
아, 정말 보드 상태 너무 좋습니다.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장비들 생각하면...
음...
에...
어.......
뭐 생각해보니까 제가 관리 잘해도 저모양인것들이네요. 사실 G31보드들부터 시작해서 꽤 이쁩니다. 특히 기판이 빤딱빤딱한거 정말 좋죠. 그 이전 보드들은 다 저랬어요. 특히 아수스 똥색보드. 매우 극혐입니다.
그래서, 어따 쓰는데 775를 아직 쓰냐고요? 돌아가는걸 보는게 참 좋습니다. 775 시기의 물건들 참 추억깊습니다.
....막상 그게 쓰일 당시에는 478하고 그 이전 세대 물건을 썼습니다만....
아무튼 왜 775 장비가 많냐. 유지보수 용도라서 그렇습니다.
갖고있는 것보다 좋은 CPU들은 모두 좋은 곳에 가서 아직도 인터넷이나 문서작성, 간단한 동영상 감상 등의 용도로 쓰이고 있거든요.
언젠가는 다 회수해서/반출을 그만 하고 정태보존해야할 것 같지만, 일단 지금은 동태보존중인 물건이네요. 언제든 꺼낼 수 있습니다.
곧 진짜 깊은 곳으로 들어갈 물건으로는 DDR램이 있고요,
진짜 깊은 곳에 들어간 물건으로는 그냥 SDRAM 512/256/128 같은게 있습니다. 멘도셀 투알셀 오버도라이바... 도 있고요.
나중에 박물관 같은데 기증해야 하나 싶읍니다 (?)
P.S. 하드는 죽었더라구요 ㅜㅜ...
2000년 출고된 ibm 2.5" 12기가 하드 뿐이네요
무슨램이랑 무슨카드랑 많긴한데 사용가능한 플랫폼이 없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