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엔 수많은 오코노미야끼 가게가 있습니다.
어딜 가도 맛은 기본 이상이죠.
하지만 기왕 최고를 드시고 싶다면 타베로그 평점 3.68의 아지노야를 가라고 전 권합니다.
줄 매우 길어서 피크타임엔 한시간 대기는 기본입니다.
손님들은 오사카 현지인과 관광객이 반반입니다.
여기는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잘 만드는데, 야끼소바가 살짝 평이 더 높기에 여러명이 팀을 짜서 메뉴판에 나오는 A~C 세트메뉴를 시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전 혼자 갔기에 깊은 고뇌 끝에 스페셜 오코노미야끼를 골랐습니다.
양배추, 계란, 베이컨, 새우, 쇠고기, 베이컨, 조개관자 등 그냥 좋은 재료는 죄다 때려박아 눈앞에서 지글지글 구워내는데, 두툼하면서도 끄트머리는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눌러붙고 속은 촉촉하면서 기름진 맛이 일품입니다.
오코노미야끼에 자부심을 가진 오사카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니 갈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P.S 전 개인적으로는 츠루하시의 "어머니"란 가게도 좋아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안 맞네요. 이런 비극이...
P.S 2 원래는 아지노야는 야끼소바까지 리뷰할 참이었는데 제가 저기 간 다음날부터 보수공사로 문을 닫아 오코노마야끼만 소개합니다. 이 무슨 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