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메카니즘 망쳐서 재주문한 Smena 8M 카메라가 도착해서 뜯다가 조리개 Error (이 바이어는 왜 f/16 설정이 망한거냐!) 해서 조리개를 뜯다가 어... 조리개를 보존하고, 경통의 거리구분을 날렸습니다. 뭐 이거야 뭐... 어짜피 경통구분이야 마킹 혹은 그런것만 잘되면 되지....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온나' 한 그분에게 갔더니 '오~~~ 진짜 오래된 수동카메라네....' 하시더랩니다. 뭐, 그분 나이는 안되겠지만, 최소한 그분에게는 좀 걸쳐진(좀 할아버지십니다 네... 그래도 뭐 한국프로사진협회 회원이자 한번 여기 지회 대빵 하신 분이니...) 카메라니... 참고로 이 카메라의 조리개는 앞쪽에서 돌립니다.
결국 배운건, 아... 대충 필름 ISO 값 신경쓰지 말고, 뒤에 있는 셔터 스피드와 더불어 조리개를 신경쓰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광량계를 뇌에 넣고 계신지, 아 여기선 f/8에... 무서워요 할아버지... 그래서 자이스 렌즈 클로스 50매(네 알콜솜)를 배움값으로 들고갔더니 말리시네요... 결국 들고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의 실수로 인해 3번을 다시 찍었으니 설마... 또 에러가 나진 않겠죠...
덤: 망할 일본 셀러(같은곳)가 2번 샀다고 카메라 통을 보내줬는데, 이 카메라엔 거는게 없습니다.... 그냥 카메라 넣고 다닐 스판통을 넣어줬는데 어... 음... 이 자식을 좀 때리고 싶네요.... 차라리 저 오래된 통을 매는게 더 나을정도입니다..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