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주도 놀러갔다가 육지로 올라가기 전에 들렸던 카페(에이바우트 스타디움)에서 먹었던 코케 허니 "블랜드"가 꽤 괜찮아서 돌아가기 전에 1KG 정도 사서 한달간 잘 먹었었죠.
근데 다 먹고 다시 살려고 보니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육지에 있는 매장에선 별도로 안 팔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다른 원두만 먹다 최근에 다시 생각나서 "코케 허니"만 치니 스페셜티라 그런가 가격이 생각보다 쎄네요
그래도 맛이 괜찮다는 말이 많아서 한번 사봤어요.(오른쪽 봉지)
왼쪽 봉지가 평소 먹는 가격대 원두인데, 오른쪽이 그램당 단가가 더블에 가깝네요 ㅜㅜ
원두 15G 잘 갈아서 얼음 80G에 끓는물 170G 넣어 내려먹으면.....
원래 블랜드 먹을 때 맘에 들었던 딸기 먹는 것 같은 적당한 신 맛+ 은은한 단 맛이 단독으로 먹으니 산미는 적당히 줄고 단맛이 엄청 세지네요
특히 다 마시고 나서 입안에 도는 바닐라 비스무레한 향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게속 코팅되어 남아서 아주 색다릅니다.
커피 먹는 느낌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가격이 한 20%만 더 싸져도 별미로 게속 마셔 볼 만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