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팔녀투강이란 일화인데..
동북항일연군이라는 한국과 중국 연합 독립군이 있었습니다.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에도 한중연합작전을 펼쳤다고 하는 그 부대인데..
1928년 무단장시 근처에서 일본군의 포위로 전멸당할 위기에 처하자,
8명의 여성 대원이 자진해서 후위행위를 자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동료들이 모두 피신할 때까지 일본군과 맞서 싸운 끝에
동료들이 포위를 벗어난 걸 확인하자 생포되어 치욕을 당하느니 죽는다면서
근처 오사흔하란 강에 몸을 내던져 최후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마침 저 군대가 중국공산당의 지원을 받기도 했고
(그거때문에 저걸 언급한 교과서가 좌편향시비를 당하기도 한 건 덤)
남자도 아닌 여자들이 저런 용기를 보인 것이 임팩트가 깊고
한족과 조선족이 함께 싸운 점도 소수민족의 융합을 강조하는 정책에 참 맞는 이야기였죠.
지금은 저렇게 동상까지 새우고 홍보하는 관광지가 되었죠...
그리고 저걸 아직까지 자랑스러워하는 조선족도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