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번 해보자! 하면서 주식판 뛰어든지 3개월차.. 소액으로 시작했다가 따고 잃기를 반복하며 집어넣는 돈은 더 많아지고, 중간엔 반토막 나는 꼴까지 봤지만 눈물 꾹 참고 버텼더니 일주일 전부터 사뒀던게 훅훅 올라준 덕분에 흑자 전환하고 빠르게 튀었습니다 흨흨
진짜.. 주식하다가 패가망신하고, 사람 미친다는게 왜 나오는건지 간접체험 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ㅎㄷㄷ.
따면 따는대로 욕심이, 잃으면 잃은 대로 본전 생각이 자꾸 들면서 빠지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나마 전 비상금 조금씩 쟁여뒀던걸 반쯤 재미삼아(재미라기엔 중간부턴 피가 좀 마른 느낌이지만) 넣은거라 막말로 다 잃어도 속만 미친듯이 쓰릴 뿐이고 생활에 지장은 없겠지만, 진짜 확 돌아서 생활비에 신용까지 끌어썼다가 망하기라도 한다고 생각하면... 어휴
저도 그나마 흑자 보고 나와서 다행이지.. 그냥 얌전히 할머니 소고기나 사드리고, 젠3이나 봐야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