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에게서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PMP에 저장된 데이터를 빼달라는 의뢰를 받고 가져 왔습니다.
맥시안 E900 이란 모델이고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의 다빈치 DSP가 장착되어 왕년엔 높은 동영상 재생성능으로 이름 날렸던 놈입니다.
한 2년 전까지 실사용 했었다가 부팅후 다운증상이 생기면서 결국 방치했다고..
IDE 단자가 달린 구형 메인보드에 연결하고 전원을 넣어봅니다.
BIOS 에서 인식이 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운영체제 아무거나 부팅시킬려고 하면 하드디스크 인식하는 순간에 그냥 다운되어 버려서 네이티브 IDE는 포기합니다.
외장하드에 물려서 복사를 시도해봅니다.
어이쿠. 복사프로그램마저 뻗어버리는군요.
... 데이터 그럭저럭 살리게 되면 맛있는거 사달라고 친척에게 말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