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분의 디락을 청음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동일한 음원을 동일한 디바이스로 그 분 리시버로 리시버만 바꿔서 들었는데 귀가 안 아프더라구요. 결국 맨 처음 받았던 제품이 불량이라고밖에 판단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네요.
유달리 좌측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초고역음이 나왔던 걸 보면 단순히 QC 문제였을까요? A/S가 1년인 점은 관대하지만 이래서야 고급형 제품이 나오기에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지 싶은 생각마저 들더군요.
조금은 더 QC에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디락 A/S 후기입니다. 모 분 말마따나 유료 베타테스터가 된 기분이네요.
그건 그렇고 디락이 꽤나 어둡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건 DD의 특성일까요, 아님 1듀서 풀레인지의 특성일까요. AS받은 물건은 상대적으로 볼륨확보도 용이하고 약간 밝은 듯한 느낌이지만요… 이건 걍 플라시보 같고 다른 리시버랑 비교했을때 제법 어두운 느낌입니다. 삽입 깊이랑 관련 있으려나…
또한 치찰음이 제법 있습니다. 딱히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신경 쓰이지 않을 수준이지만 집중하면 제법 찰랑거리네요. 보통 밝은 성향인 리시버가 치찰음이 많은 게 아닌지 싶지만요.
요즘 이것저것 주워 듣느라고 하드웨어 커뮤니티에 웬 음향 기기 글만 주루룩 싸지르는 모양샙니다. 앞으로는 좀 더 하드웨어에 대한 고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레이븐릿지 나오기 전까지는 딱히 할 말도 없긴 하네요… 으음
그래서 어둡게 느껴질겁니다
전 그래서 플렛+선 분리형 나오면 사려고 합니다
단선공포증같은게 있어서...
일정 이상 가격 되는데 일체형은 못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