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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95 댓글 24

저도 패턴 군복 세대입니다.

부대가 강원도 산골짜기에 있었는데 가혹행위가 너무 심했네요.

 

제 쓰던 막사가 구막사 스타일이라 침상형이었는데 당장 생각나는게... 

'OOO (계급) 님 침상에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허락을 받아야 올라갈 수 있었던 것.

 

예를 들어서 김철수 상병님 침상에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왜? 빨래 접어서 가져왔습니다. ㅇㅇ올라가. 예 알겠습니다.

 

뭐 그런 겁니다....

어떤 놈들이 만들었는진 모르겠는데 정말 별 것도 아닌거에 하나하나 다 룰이 있어서 힘들었죠.

안지키면 바로 고문관으로 찍히구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1.13 12:47
    왜 가혹행위랍시고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사소한 것까지 통제하려 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덥니다. 뭔 이상성욕인가?
    선진병영시즌이라 가혹행위는 없었지만 처부 인원 부족으로 수송관이 차량정비관을 겸직하는고로 바빠서 병사 볼 시간도 없고 자리를 비우는고로 왕고가 짱먹고 왕고 눈밖에 나면 운행이나 업무에다가 불이익을 주더군요. 그렇게 왠 싸이코 같은 양반이 왕고먹고 날 찍어서 차량정비도 차량 주유도 아닌 하루 종일 풀 뽑기를 시키고 있으니 아오 C.....
    심지어 수송관님에게 언질을 줘서 아주 개노답 폐급으로 만들어서 간부한테 하소연도 못하게 틀어막아버리더군요. 진짜 어떻게 하든 답이 없었어요 진심...
    그래서 어찌 행보관님의 호의로 행정반으로 옮겨가서 중반에 군생활 편 편이죠.
    얼마나 사보타주가 심했으면 다른 모든 인원들이 날 C노답 폐급으로 보고 있었는지 저 폐급이 행정반으로? 하고 반대하던 행정반 인원들이 실제로 행정반에서 같이 일해보고 예가 폐급이라고? 하며 물음표 왕창 띄우던 상황이란....
  • profile
    GENESIS      쪼렙이에요 2020.01.13 13:16
    미드웨이 영화 보고 느껴진건데 일본군 잔재 같아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1.13 13:17
    독립군이 아닌 친일반민족행위자인 만주군 출신을 대한민국 국군으로 대거 편입한 원죄죠 뭐...
  • ?
    루나프레야 2020.01.13 13:51
    뭐 대안이 없죠. 광복군은 무능하고 숫자도 적고, 그럼 나머진 일본군, 만주군쪽 출신인데 미군정 입맛에 맞는 쪽은 뻔하니까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1.13 18:59
    그래도 정부 수립 이후에 숙군 작업으로 솎아내야 했는데 이승만의 반민특위 개입과 한국전쟁 덕분에 오히려 세력을 불리고 일본군 특유의 부조리도 널리널리 전파했죠 ㅠㅠ
  • profile
    방송 2020.01.13 12:55
    군생활의 가혹행위중 공구리 바닥에 머리박고 앞으로 전진과 후진은 정말 고통스러운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_-
  • ?
    Minny      Main System : Microsoft Surface Go (Model 1824) Intel® Pentium® Proces... 2020.01.13 12:59
    실내화를 막사안 생활관 내에서만 신을 수 있고, 복도 나가려면 활동화로 갈아신어야 하는 이상한 제제사항이 있어서

    이,일,상병까지는 그렇게 지키다가, 병장되고 나니, 이병들이 찔러서 저희만 군장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간부도 예전부터 그래와서 우리도 불편하게 살았던거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군기잡는다 + 선진병영 같은 소리가 나오니 얼차려를 준 것 같은데, 이런거 보면 간부가 그냥 멍청해서 괜한걸로 부조리 생기고 병사들간에 갈등도 생기는것 같아요... 보고있나 ㅎ대위?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1.13 13:02
    가장 좋은 방법은 대물림을 끊는건데 내가 안해도 중간의 겪어본 누군가는 계속 되물림을 반복하니 끊어질 리가 없더군요.
    누구 한명 부대 내에서 사회적으로 매장될 각오 하고 처부 부조리 및 만행을 전체적으로 찔러서 조져놔도 고작 반년 가더군요.
    그 폭로 사건 약빨 떨어져 갈 즈음 저 전역하기 하루 전에 행보관님하고 전역 전 술자리에서 이제 떠나는 놈 옜다 선물이다 수송부의 구조적 문제 및 개선이 힘든 현실 토로했죠
  • profile
    title: 명사수poin_:D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0.01.13 13:06
    제가 있는데는 가혹행위가 없었습니다....

    라고 해야되나요

    분대장 건의 하에 중대장 명령으로 얼차렷이 잘 나왔거든요

    (후방부대라 중대 간부는 중대장 단 하나)


    중대장이 똘끼 있는것이 한몫 한거 같습니다

    그렁타고 고참병 프리하게 해주냐 그것도 아님니다. 더 조젔거든요. 그의 똘끼가 미친듯이 발산하면 그 누구도 조용히 있어야 무사히 피해갈수 있을정도 입니다.

    그냥 평가는 그 누구도 옆중대 간부도 병사도 평등하게 조젔다
    .이정도..

    한번은 중대장이 손가락 다쳐서 저포함한 대대병력 12명정도가 외진 나온적 있는데
    연대 의무행보관 (정년1년 남은 원사) 방침 x까고 대대인원 다 데리고 병원 면회실 가서 치킨 먹었는데 그걸 들은 연대의무행보관이 와서 ㄱㅈㄹ 하니 그냥 공손하게 병사들 안보는데 데리고 가서 우리 중대장님이 연대 의무행보관 조지고 있네요 그의 샤우팅은 멀리서도 잘들립니다. 뭐 치킨 뜯던 대대병럭은 행복타임 이었고 면회실 옆 게임방가서 게임할때쯤 돌아오셧네요.


    대대네 최선임 중대장으로서 본부중대장 (갓 임관한 소위) 심심하면 병사보다 더 조지거든요. 우리 중대장 유일하게 막는게 작전과장 인데 이사람도 똑같은 똘끼라인 인거 같습니다..

    말년때 우리 중대장이 작전과장 가고
    새로 중대장이 부임하셨는데 2달있다 제가 전역했습니다

    다만 전역후 3년뒤 동미참에서 예비군대장으로 있는걸 봣고 이야기도 했네요

    머리는 더 없어진거 봐선 겁나 시달렸나 봅니다..

    평등하게 조젔고 조짐과 동시에 앵간한 부조리도 조젔다.. 그정도
    중대장 바껴도 작전과장으로 개속보니 좀 격은 병사는 부조리는 만들 생각도 안했네요
  • profile
    급식단 2020.01.13 13:07
    저도 표면적으로는 구타가 없는 군생활을 했지만,
    제일 무서운 말이 "점호 끝나고 보일러실에서 보자"였어요 ㅎㅎ
    제가 일병 쯤에 최고선임이 그간 부조리를 다 없앴지만, 그 사람들이 전역하고 나서 다시 부활하더라구요 ㅋㅋ
  • ?
    루나프레야 2020.01.13 13:40
    2014년 윤일병 사건 이후로 부조리 거의 없어지지 않았나요..? 전 부조리는 다 당하고 짬 좀 먹으니 부조리 못한 세대인데..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1.13 13:45
    슬프게도 입대하는 현역병은 많고 사이코도 많아서 약빨이 얼마 안가덥니다....
  • ?
    포인트 팡팡! 2020.01.13 13:45
    FactCore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루나프레야 2020.01.13 14:28
    14년도말 15년도에 대부분의 부대가 살벌했는데 부조리 당하지도 않은놈들이 부조리를 다시 했나보네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1.13 19:09
    그렇죠 뭐....
  • profile
    GENESIS      쪼렙이에요 2020.01.13 13:46
    그게 아는 동생들 말 들어보면 부대마다 케바케라고 합니다.
  • ?
    루나프레야 2020.01.13 14:29
    14년도 말은 케바케가 불가능한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있었나보네요..
  • profile
    평범한드라이버      자동차를 고치는 일을 하는 운전자 입니다. 2020.01.13 14:02
    문제는 군대라는게 부대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이죠
  • ?
    루나프레야 2020.01.13 14:30
    그땐 찌르기만 하면 바로 영창행이라 부대마다 다를수가 없었는데... 다시 돌아가나보네요
  • ?
    hjk9860 2020.01.13 14:43
    요새는 어떠려나요? 이제는 완전히 사라졌겠죠?
  • ?
    미주 2020.01.13 14:46
    별로 좋지 못한 기억과 소문 때문에 선임들이랑 노력해서 부조리를 기껏 없애놨더니, 제가 병장될 즈음 좀 지나서 저보다 아래 애들이 다시 만들어 놨더군요-_-
    더웃긴건 당해보지도 않은 애들이 뭐 그러냐라고 뭐라 했더니 자기들도 병장인데 너무 뭐라 하지 말라고 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좀 다른 이야기지만 착한 선임 멕이는것도 부족했는지 아예 보내버리려는 애들도 있고요

    위고 아래고 할거 없고 험하면 험한대로 베베꼬이고 편하면 편한대로 베베꼬이는 사람 천국입니다

    보통 남들이 말하는 군대생활? 그건 본인만 기억하고 본인이 각색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라서요
    같은 부대안에서도 극과 극을 달리고 케이스도 어메이징하게 많은게 부조리라 직접 겪어보기 전엔 알 방법 없...
  • profile
    콩웰치스 2020.01.13 15:46
    병영부조리는 항상 선임들이 없애서 별로 안 당한 기수들이 다시 만들어놔요...
  • profile
    아란제비아 2020.01.13 17:32
    이게 돌고 돌아서,, 편해졌다가 빡세졌다가 거기 있는 인원들마다 달라지더라구요
    저도 들어갔을땐 엄청 빡셌는데 제가 전역할때쯤 되니 겁나 편해져서,, 전역하고 들어보니 선임 후임 서로 펜으로 찌르고 있더군요 절레절레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1.13 19:09
    마편 전쟁...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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