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놀이공원을 거의 가보지 않았고, 그나마 소풍때 가봤는데,
큰 놀이공원은 인생에 자연농원 1번, 롯데월드 3번, 서울대공원 1번?, 에버랜드 2-3번 정도가 답니다.
그마저도 어릴적 자유이용권 끊어 타고 다니는 애들을 늘 부러워하고, 빅3 빅5같은걸 끊어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기회로 일본에 갈일이 있었고, 도쿄 디즈니씨를 가게 되었죠.
거기서 컬쳐쇼크를 받은게,
그간 놀이기구는 그냥 줄서서 들어갈때까지, 그냥 멍때리고 수다떨고 그게 다였는데..
줄서는 곳에서부터 무언가 영상을 틀어주고, 소리가 들리더군요.
보고 들어보니 해당 놀이기구에 맞춘 스토리를 이야기 해주는거 아니겠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UlNaSSLS63g
아주 유명한, 타워 오브 테러의 경우
과거 호텔 운영하는 하이타워 3세라는 양반 하나가 유물 수집도 마구 해댔는데, 그러다 아프리칸가 아마존인가에서 인형하나를 훔쳐와 갖게 되는데 이게 실은 저주받은 인형이었고, 어느날 이양반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배경입니다.
그리고 그 사전 이야기(이양반이 그전에 해왔던 일들)을 대기열에다 영상과 소품을 전시하고 보여줍니다.
언어만 된다면 생각외로 이게 재미있고 대기줄이 덜지루합니다.
그리고 놀이기구 시작전에 하는, 프리쇼( 탑승전 프로젝터같은 걸로 하는 효과도 있고 재미있습니다)까지
놀이기구 타는 단 몇분도 재미있지만 이런걸 보면서,
와 이거 진짜 한국에 들어오면 롯데월드고 에버랜드고 싹 망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죠.
(당시 한국 디즈니랜드 들어온다 만다 이야기가 종종 나오던때라)
그래서 언어만 되면 일본이든 홍콩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디즈니 랜드를 꼭 가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가보질 않아서..
근데 디즈니나 유니버셜은 저럴 만 한게 자기네 프랜차이즈 가지고 하는거니까 저렇게 할만한건데 한국엔 그런거 거의 없으니까...
에버랜드 롯데월드에다가 삼성 롯데 홍보영상 틀어둘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나중에 smtown 놀이공원 같은거 생기면 또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