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곤운 큐베입니다. 곧 첫 휴가를 나가요. 복귀할 때는 MP3든 PMP든 반입해서 시간을 때워야 해요.
군대에서 시간 때우기 좋은 것은 역시 음악과 덕질이죠 음음.
에어공ㅇ...아니, 주식회사 공군은 아이팟 터치가 현재 반입 가능해요. 물론 전/후면 카메라와 GPS 모듈을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하죠. 이거야 뭐 당연한 거라면 당연한 거.
문제는 아이팟 터치가 2015년에 아이폰 6와 같이 나온 제품군이라는 겁니다. 꽤 오래되어서 지금 사긴 매우 애매한 타이밍인 것 같아요. 중고로 살 현금 잔고는 없고, 신품을 카드 할부로 사서 얼마 안되지만 병사 월급 근근히 떼어서 가능은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도 아까워요. 그렇다고 다른 대체 MP3를 찾자니 딱히 눈에 띄는 게 없네요. PMP 계열은 너무 큰 데다가 내장 64GB을 별로 지원하는 것 같지도 않고...
루머같긴 하지만 아이폰 8 발표할 때 업데이트가 된다는 이야기도 본 것 같아요. 이러면 더더욱 신품으로 사는 게 아까워지더라고요.
그리고 뭐 알려졌을지도 모르지만 공군에 태블릿(!)이 반입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실제로 문서 하달은 되었는데 적용은 아직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미레2가 있어서 되겠거니 하는데 이게 또 LTE 겸용 버전이라 반입이 불가능해서 더더욱 터치를 원할 수밖에 없게 되네요.
결국 요약하자면, 리뉴얼이 코앞에 다가온 IT기기를 신품으로 사야 하는 현실이라는 겁니다 ㅠㅠ 군인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