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pro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https://gigglehd.com/gg/11138127
악은 사람을 사람취급 안하는데서 시작된단다 - Terry Pratchett
조회 수 1083 댓글 12

인류의 뇌는 정말 처치 불가죠... 안그래도 뇌 크기가 크게 태어나 산모가 죽을 정도니... 지금도 20%의 연료를 먹고 있죠.

 

여튼, 인류의 뇌는 기술의 발전(네, 불등의 발달)로 인해 커졌다가, 3000년 즈음에 줄어들었습니다.

 

불로 구운 음식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지식의 외부화와 그룹 차원의 결정으로 인해서라고 최근 논문에서 지적합니다. 이 논문에선 개미를 가지고 지적을 했네요. 개미도 인간처럼 꽤나 복잡한 사회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여튼, 외부기억장치 - 즉 문자의 발명으로 인해 외부에다가 글을 써넣을수 있게 되니, 뇌 크기가 작아도 기억의 변화는 없었을겁니다. 외부 기억장치인 문자와 책등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컴퓨터가 또 뇌를 보조할테니, 컴퓨터가 계속 존재한다면(한 수천년?), 인간의 뇌가 더 작아 질 수 있겠지요...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evo.2021.742639/full



  • profile
    동방의빛 2021.10.25 21:48
    지식의 외부화와 그룹 차원의 결정이라...뇌를 기억장치라고 보는군요? 경험으로 기록된 수많은 데이터 중에 적절한 값을 꺼내쓰는 기관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뇌를 탑다운 형태의 인공지능처럼 보고 있나 보군요. 맘에 안 드네요.

    저같은 경우에 뇌는 여러 연산/제어/기억 장치들의 모임으로 봐요. 그리고 각각의 기관은 성능과 세포의 수가 비례한다고 보고요. 그러면 현대인의 뇌 크기가 줄어든 건 일부 기관만을 써서 다른 기관들이 저성능인 상태라서 세포가 적기 때문일테고요. 그렇게 따지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분업화가 원인이라 봐야겠지요.
  • pro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악은 사람을 사람취급 안하는데서 시작된단다 - Terry Pratchett 2021.10.25 22:32
    뭐 논문은 저렇게 나왔습니다. 여튼 뇌는 연산 / 제어 / 기억장치를 다 갖추고 있죠... 무의식적인 부분도 포함하면 골이 꽤나 아플겁니다. 근데 여튼 앞으로의 진화 압력이 궁금하긴 합니다. 사회는 후기 근대성(혹은 액체 근대성)으로 넘어가고 있어서(혹은 넘어가서) 그룹 차원의 결정이 아니라 '개개인'의 결정(그리고 한번 한 결정이 두번 다시 사용안될수 있고 말이죠...)으로 바뀌게 되었거든요.
  • pro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악은 사람을 사람취급 안하는데서 시작된단다 - Terry Pratchett 2021.10.25 22:39
    거기다가 '지식의 외부화'도 이제 정보 고속도로로 인해 사람이 포괄할 수 있는 지식의 수준을 넘어 과부하가 걸리게 흐르게 되어, 이제 지식을 판단하는 능력이 지식을 외부화 하는 능력보다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 후기 근대성(액체 근대성)이 진화 압력을 어떻게 조절하겠지요.
  • profile
    K_mount      고양이 확대중,. 2021.10.25 22:38
    뭐든지 안 쓰면 퇴화 합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1.10.25 23:03
    머리로 기억 안하고 외부 기록장치에 의존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걸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
    PDA에 일정을 저장하고, 메모를 하거나, 복잡한 내용은 블로그에 정리하는 생활을 하다가 군대에 갔더니
    보조기억장치가 없어서 한동안 고생 꽤나 했었거든요. 덕분에 수첩 참 많이 썼었는데 말이죠. ㅋㅋ
    그때 일을 생각하니 쉽게 이해가 됩니다.
  • profile
    veritas      ლ(╹◡╹ლ)  2021.10.25 23:05
    인류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육체적 능력과 더불어 지적 한계 역시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종이와 문자를 발명함으로써 한정된 기억용량 및 사람대 사람간의 자료 전송이라는 문제를 해결했고, 계산기와 컴퓨터의 발명을 통해 연산 및 사고 능력을 확장할 수 있었죠. 그리고 지금은 IT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뇌의 고유한 기능이 점차 IT기기로 이관되고 있습니다. 휴대폰에 연락처 저장 기능이 있는데 왜 굳이 전화번호를 외워야만 할까요? GPS가 있는데 지도를 외울 필요가 있을까요?

    앞으로 기술과 도구가 발전함에 따라 인류의 뇌구조 역시 변하겠지만, 저는 이를 '퇴화'로 정의내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크게 필요가 없어질 능력이 퇴화하는 대신, 이런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개발 및 연구하기 위한 능력이 발달되겠죠. 물론 지나치게 도구 의존적인 태도는 경계하는 대신 도구의 개선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겠죠. 뇌 기억능력을 복구하겠다고 전화번호 몇개 더 외울려는 노력보다 더 낫다고 봅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10.25 23:16
    옛날 사람들의 기억력은 성경이나 쿠란, 사서삼경을 그대로 담아두고 그대로 외울 수준이었죠. 다만 지금은 그럴 의미나 필요가 줄었죠. 컴퓨터가 있으니.
  • profile
    프로리뷰어      오늘은 기쁜날! 2021.10.25 23:26
    네비 없으면 길못찾아가는것도 비슷한 맥락인가요? ㅎㅎ
  • ?
    진외자 2021.10.25 23:41
    저 논문은 안 봤지만 지식을 외부에 저장할 수 있는 부분보다도 문자화된 의식(추상화)를 할 수 있게되면서 디테일한 시각정보나 청각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어진 점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추상화가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정보를 날 것 그대로 저장하고 유사한 상황을 찾아 다음 장면의 정보를 가져와야 하니까요.
    동영상이 텍스트보다 저장용량이 압도적으로 클 것이라고 생각되기는 하는데 그거야 지금 컴퓨터의 경우고 사람 뇌는 컴퓨터랑은 작동 방식이 다르니 실제는 다를 수도 있겠죠.
  • profile
    title: 몰?루Loliconite      3939퓨어퓨어 2021.10.25 23:55
    뉴럴링크가 빨리 나와야...
  • profile
    Precompile 2021.10.26 00:06
    컴퓨터 기억장치랑 비교하면 교체가 불가능하고 입력 규격도 출력 규격도 규명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상당하죠.
  • profile
    이리컴      고기와 기기를 좋아합니다.   아. 소니도 좋아해요. 2021.10.26 00:57
    저도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에 암기란 것이 불필요해진 세상이 온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암기하고 있는 지식은 사고의 재료이기 때문에 암기가 완전히 필요없어지진 않을거 같더라구요. 숫자같은 디테일한 부분은 암기하지 않고 기록된 것을 찾아보되 개념이나 흐름 정도만 암기하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662 잡담 배필 2042가 안돌아감... 25 file 고재홍 2023.03.14 1049
70661 잡담 게임에 대한 설문 조사 부탁드립니다. 54 몜무 2021.01.25 1049
70660 잡담 배터리에 금칠을 해놨나… 23 file 무명인사 2023.01.03 1049
70659 퍼온글 백종원씨의 새로운 가게 16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8.10.23 1049
70658 퍼온글 랜섬웨어 퇴치법 10 file 필립 2019.07.16 1049
70657 잡담 중앙대 랜섬은 결국 조작 판명이군요 ㅋㅋ 11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2023.12.14 1049
70656 퍼온글 아니..이걸 섞네 14 file 고자되기 2020.09.22 1048
70655 퍼온글 스테이크 오 푸아브르 2 file 하뉴 2021.12.03 1048
70654 잡담 전라선의 위엄 17 file 야메떼 2023.03.12 1048
70653 잡담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정보 공개 19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07.02 1048
70652 잡담 이야... 인텔 브가 A380 얘 요물이네요 21 file 포도맛계란 2023.02.25 1048
70651 잡담 해외직구한 We-tech 글록 17 왔습니다. 14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21.11.29 1048
70650 퍼온글 거친 혀놀림으로 남자친구 NTR 하는 5 file Gorgeous 2020.06.30 1048
70649 퍼온글 제주도와 육지의 차이 .JPG 7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2.09.03 1048
70648 퍼온글 중국 최대 커피체인점 근황 7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20.04.03 1048
70647 잡담 올해 고3은 팽수 트라우마 생기겠네요. 13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20.02.23 1048
70646 퍼온글 엄마의 재혼 소식에 화난 아들 11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20.04.27 1048
70645 잡담 도쿄 비행기표는 22만원이 한계인가봐요 7 file 낄낄 2019.01.29 1048
70644 잡담 과학고를 아시나요? 44 허태재정 2017.08.29 1048
70643 공지사항 서버 작업 결과 안내 -추가 9 file 낄낄 2021.07.15 1048
70642 퍼온글 탑싱크 직원의 댓글.jpg 2 file title: 민트초코라데온HD6950 2020.02.21 1048
70641 잡담 기계식키보드 키감 그대로 마우스. 31 file 노코나 2016.11.17 1048
70640 퍼온글 가장완벽한PS5성능요약.만화 9 file clowl 2020.03.19 1048
70639 잡담 아이패드는 저에게는 좀 계륵같네요. 30 title: 부장님호무라 2020.04.24 1048
70638 퍼온글 갸루와 공룡 만화 2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9.03.31 1048
70637 퍼온글 1930년대 전신타자기로 리눅스 터미널 구동하기 12 BlackBird 2020.09.11 1048
70636 퍼온글 여러분과 같은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 35 file title: AI깍지 2020.01.23 1048
70635 잡담 3차 백신 맞고 생긴 두통이 오래가네요. 14 file 동방의빛 2022.01.06 1048
70634 잡담 며칠전에 본 전기차 충전기 문제 18 title: AIBlackbot 2021.10.12 1047
70633 잡담 체크카드 151만원 해외부정사용 후기(추가) 8 file 이카무스메 2019.04.23 10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 2790 Next
/ 2790

최근 코멘트 30개
유카
01:08
까마귀
01:07
Loliconite
01:06
까르르
01:05
까르르
01:05
유카
00:59
린네
00:57
Aeacus
00:56
마초코
00:54
니즛
00:52
ExpBox
00:48
이수용
00:45
veritas
00:41
슬렌네터
00:32
린네
00:21
TundraMC
00:14
neon
00:01
neon
23:57
조마루감자탕
23:51
neon
23:50
조마루감자탕
23:49
조마루감자탕
23:48
유니
23:47
K_mount
23:38
하이킥
23:31
고자되기
23:28
아이들링
23:27
MUGEN
23:04
마초코
23:00
마초코
23:00

한미마이크로닉스
더함
MSI 코리아
AMD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