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메인으로 썼던 폰들이 전부 짝수번 픽셀이었기 때문에(픽셀 2, 픽셀 4) 이번에는 픽셀 6을 가져 와 보았습니다. 앱 데이터 옮기는 건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지금 쓰고 있는 통신사의 eSIM 이동 문제 때문에 회선 빼고 모든 게 다 옮겨 가 있는 상태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픽셀 4 쪽에만 안테나가 떠 있는 상태입니다.
색상은 Kinda Coral을 사긴 샀지만 이게 전면부는 보시다시피 전부 검은색이기 때문에 연분홍색 자태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카툭튀가 생각보다 좀 많이 두꺼워서... 구글 스토어에서 살 때 케이스를 같이 살 걸 그랬다는 후회가 좀 들긴 하네요. 픽셀 4에서 사라졌던 지문인식이 다시 생긴 게 꽤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로나 시즌 이후에는 픽셀 4의 얼굴인식을 쓰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문제가 상당히 컸습니다. 은행 앱에서도 지문인식은 받아 주지만 얼굴인식은 안 받아 주더라고요.
모뎀은 예상대로 삼성 것이 들어가 있는데(베이스밴드 버전이 g5123b로 시작, 액티비티 런처를 깔면 com.shannon으로 시작하는 앱이 숨겨져 있음) 삼성 휴대폰에 있는 히든 메뉴 같은 게 없기 때문에 + QPST는 당연히 쓸 수 없기 때문에 K-VoLTE는 잘 모르겠지만 단시일 내에는 안 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