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버즈 청음 하고 싶어서 갔다가 물어볼 직원 없어서 외국인 직원한테 물어보고, 겨우 한국인 직원한테 물어봐도 잘 모른다고 안내받고 어쨌거나 청음은 하고 왔습니다.
얼마전 블라인드 타운홀 미팅 보고 오늘 다시한번 가봤습니다.
몇 주전, 허리디스크 때문에 퇴원하고, 겨우 걸음마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 되었을때 한번 가봤을땐,
갤워치 알림 어떻게 오는지 알고싶어서 갔는데
행사 하는 직원만 많고, 정작 기기 관련 서포트 해주는 직원 (검정색 옷 입은 직원)은 정말 없더라구요.
약간 뭐랄까.. 직원 최소한으로 두고, 기기를 만지든 닦던 뭐 하든 터치 안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암튼 직원을 찾아서, 갤워치 알림 오면 어떤식으로 오는지, 직원 개인 워치로 시연 해주셨는데, 원 중앙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타일, 왼쪽이 알림 쌓이는곳. 즉, 아랍어 마냥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모양새 였는데, 이것과 베젤 테두리 돌리는 UX는 저랑 안맞아서 패스.
오늘은 계단도 조금은 오를 수 있겠다, 버즈라이브 있나 해서 가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삼성 강남은 계단이 오질나게 많아요. 수직 이동이 너무 많아서, 힘들죠)
뭐.. 삼성 강남 오픈할때, 많은 대학생 서포터즈와 기사에서 봤던 '문 열고 들어가면 직원들이 환영해준다' 이런건 당연히 기대도 안했고...
플립, 폴드 있는 매대에만 사람이 있고, 입구 바로 주변에 무슨 팝업 행사? 같은덴 사람이 없어서 뻘쭘했습니다.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번에 갔을땐 하늘색 옷 입은 직원한테 물어봤자 검정색, 하늘색 줄 착용한 직원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했어서, 검정색 옷 입은 직원을 찾았지만 정말 없더라구요.
둘러보다가, 노트북 있는 쪽에, 외국인 스태프가 서로 노가리 까고 있길래 (저번에도 휑하니 우두커니 촛점 잃은 채로 서있기만 하길래) 그냥 말 붙여봤는데 하는말이 "우리 모두 영어 가능해!" 라고 해서
라이브 없냐고 물어보니까, '여긴 라이브 없고 프로2 만 있고, 저 테이블에만 있어!'
이러더라구요. (그 여러개 케이스 끼워놓은 테이블) 라이브는 다른 삼성 매장 가보라고 하길래, 없어서 이쪽으로 온거라고 말했습니다.
그쪽 테이블에 갔는데, 그게 직접 내 폰과 연동해서 들으라고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DP 목적으로만 되어있어서 시도는 안해본...) 기억상 맨 왼쪽에 폰하나 있었던거 봐서는 거기에서만 청음 가능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왜냐면 사람들이 좀 보고 있어서 자세히 안(못)봤거든요. 굳이 인파 뚫고 들어가서 볼 정도로 삼성 제품에 열정이 있는것도 아니였고...
다른 테이블에 검정색 옷 입은 한국 직원한테 버즈 청음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윗층 (3F)에 힐링존? 그런곳이 있는데, 오픈 초기에 버즈 청음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이러더라구요. 거기가 신제품 나오면 보통 신제품으로 DP가 바뀌기 때문에 자기도 잘 모른데요..
아니, 다른건물도 아니고, 계단 하나 올라가면 알 수 있는 것도 모른다고 하니까, 뭔가 여기 직원들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안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냥 제가 올라가본다 하고 올라갔고,
센터커피 앞 창문쪽에, 플립 + 워치 + 버즈 이렇게 전시해서 체험해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 3개 가량 있던거 같습니다.
뭐, 잔잔한 음악 들으며, 워치로 심박수나 그런거 체크하면서 눈에 보이는 힐링을 하라고 '힐링존' 이래요..
(놀스팟이 더 나아보이는 센스...)
실질적으로 자유롭게 체험 할 수 있는 곳은 이 섹션이 유일한거 같았습니다.
4F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곳 (행사하면 강연 열리는 곳으로 추측)이 있는데
거기 주변엔 직원이 아예 없어서 방치....인거 같고, (이쯤되면 삼성 강남의 테마는 '방치'인거 같기도 하고요.)
4F은 그 거대한 스크린 있어서 유튜버들이 엄청 극찬했던(?) 누울 수 있다는 곳이였는데, 지금은 뭐 조그마한 이벤트 팝업 공간으로 탈바꿈 해서 사람도 없구요. 여기가 이벤트 관련 직원이 가장 많았는데 사람도 없고 직원도 뻘쭘하고 저도 뻘줌해서 바로 내려왔습니다.
다음에 삼성 강남을 또 들리게 된다면, 그땐 주저없이 그냥 2F에 외국인 직원한테 직행해서 물어볼거 같습니다.
근데, 자신들도 잘 몰라서 한국인 직원한테 토스할거 같고....
신제품 폰 (플립, 폴드)만지는 것만 아니면 나머지 구역은 한산하고....
행사 운영 하는 직원들은 뻘줌하고...
(그 비스포크 깔아놓은 곳은 아예 TV전원이 꺼져있더라구요. 애초에 그걸 왜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음... 차라리 폰 만지는거면 종각에 유플러스 무인체험매장이 더 나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