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 중순에 차이파이 이어폰을 하나 샀습니다. 탕주 상관완아라는 이어폰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음질도 괜찮다고 하고..
아무래도 하루 종일 무선 이어폰 끼고 있는게 귀에 좀 부담되더라구요.
착용감 극강! 이라는 에어팟 프로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괜찮긴 했는데 음향이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그냥 적당한 유선으로 만족해야겠다 해서 며칠 전에 받아서 써보고 있는데.. 좀 많이 만족스럽습니다.
우선 크게 대단한 친구는 아니지만 AKG N30 보다는 훨씬 좋고, 이 위로는 제가 비교해볼 만한게 헤드폰밖에 없는데
1. 피델리오 X2HR 보다는 좋음
2. MDR-1R 보다는 좋음
3. 오르바나 라이브보다는 좋음
4. DT990 프로와 밸런스에서 상관완아 우위
5. 에어팟 맥스와 취향에서 경합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여성 보컬이 사알짝 뒤로 밀려있는 느낌이 듭니다.
치찰음이 극도로 억제되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살짝 문제가 생긴건가? 싶어요. 이건 노래마다 다 따져봐야하긴 하는데, 일반적인 성향보다 야악간 빠져있는건 사실입니다. 근데 또 제가 거의 여성보컬만 듣긴 하는데 너무 과한건 싫어해서.. 몇몇 노래 빼고는 오히려 밸런스가 잡히는 결과가 나왔네요. 그 외에는 극저음도 살짝 빠져있다?
근데 이게 다네요. 차이파이 나오기 전의 기준으로 이 이어폰에 가격을 매긴다면 전 최소한 10만원 언저리는 줄 것 같아요.
갑자기 지금까지 유선 이헤폰에 쓴 돈이 아까워졌..다가 저번 달에 나온 이어폰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갑니다.
꼬다리 DAC도 의외로 대륙 메이커에서 많이 만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