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을 냈으니까 수리를 보내던, 자가수리를 하던, 폰을 바꾸던 뭔가 조치를 취하긴 해야 합니다. 지금은 계속 바빠서 그냥 블랙베리 키원으로 버티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램 3기가는 좀 화가 날려고 그러네요. 자가수리는 꽤 복잡하고 공식수리는 잘못하다 5~60만원 찍을 기세입니다. 사설수리도 29만원을 달라 하네요.
그 돈이면 새 폰 사는게 어떨까요. 중고도 괜찮으니 알아보는데...
일단 필수조건이:
VoLTE 가능, 준수한 성능, 업데이트 보장, 노치 없음
있으면 좋은 조건이:
구글 순정(에 가까운 UI), 좋은 카메라, 이어폰잭, Magisk 이용 가능, 통화녹음
이라는 조건을 달고 보는데...
1. iOS 단말을 메인 기기로는 못 씀. 앱도 없고, 파일접근도 화가 납니다. 통화녹음이 안 되는 건 덤.
2. 삼성은 One UI가 별로... 삼성의 부가적인 기능들 중에 쓰는것도 없고 요즘은 광고넣네 뭐래네 시끄럽습니다. 필수조건은 다 맞지만 행보가...
해서 삼성 애플을 제외해버리니 놀랍게도 고를 폰 자체가 없습니다. 사실 픽셀 처음 살 때도 저 결론에 최대한 맞는게 픽셀3 뿐이라 그냥 픽셀3 사고 되게 만족스럽게 쓰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그래서 생각나는게...
1) Google Pixel 4(a)
2) 원플러스 7 Pro (내지는 8 시리즈?)
3) 소니 엑스페리아 1 마크2
엑페의 경우 이어폰잭까지 있어 최대한 조건에 부합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관세까지 160~170만원을 찍습니다...
원플러스도 만만한 가격대가 이젠 아니구요.
4a는 아직 출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4는 지문인식좀 제발...
그래서 픽셀3 중고로 재구입은 어떤가 해서
일단은 ebay에서 픽셀3 중고매물 찾고 있습니다. 뭐 대충 보이는 가격들로는 관세포함 35면 들여올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공식수리에 들어가는 비용보단 싸네요.
그냥 다 때려치우고 갤럭시 S10 계열 하나 중고로 들여올까 생각도 해봅니다... 업데이트 보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조건에 부합하면서 적당히 중고로 구할 수 있는게 이거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