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형 TP가 부러운 이유에 대한 잡설입니다.
그 중 하나는 TP의 상징인 클래식 돔 빨콩과 키캡 모양의 7열 키보드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더 부러운 이유 중 하나는 외장 추가 배터리입니다.
엥? 그게 부러우신가요? 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계실텐데...
(X13 PSREF 참조, 아니 10시간은 무슨....)
현재 제가 사용하는 X13 Gen1 AMD 모델에는 48Wh 내장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Gen1은 배터리 옵션이 48Wh 배터리 고정이었고, Gen3? Gen4? 부터인가 51Wh 배터리 옵션이 생긴 걸로 앎니다)
대충 밝기 최대, Wi-Fi로 웹서핑을 포함한 작업 시 6시간 30분 ~ 7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경고가 뜹니다.
뭐, 이걸 2년 째 사용하다 보니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배터리 수명을 위해 80% 제한을 걸고 충전을 하니까 배터리 타임이 순전히 짧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100 % 풀차지 시 7시간 30분 정도 버텼던 것 같습니다.)
여태 학교 강의 시에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학점은 다 채워서 공부하러 스벅이나 도서관에 주로 가다보니 콘센트 있는 자리는 이미 다 주인이 있는터라 어쩔 수 없이 콘센트가 없는 자리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꽤 생겨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배터리 타임이 꽤 긴 노트북을 알아봤지만, 현재는 자금이 없는 상태라 구입은 잠정 보류중입니다.
여튼, 심심하던 차에 좀 알아보니 이 X13 전전전 세대인 X270 까지는.....
출처 : https://p1-ofp.static.pub/medias/bWFzdGVyfHJvb3R8OTMxNzF8aW1hZ2UvanBnfGhlMy9oMjQvOTM5NzY2MDUxNjM4Mi5qcGd8OWZlNDUyMTUwOTc4MzIxODdmNDE2YTlmYTJiYTRiYTg0MzJjOGQwOTZhNmQwY2Q1NTYzMmU3MGYxMmUxYjExMQ/lenovo-laptop-thinkpad-x270-gallery-12.jpg
이렇게 하판 상단에 추가 배터리를 끼울 수 있는 슬롯이 있었지만...
출처 : https://p1-ofp.static.pub/medias/bWFzdGVyfHJvb3R8NzM5NDh8aW1hZ2UvanBnfGg2ZC9oOTUvOTYxNzc4MzY1MjM4Mi5qcGd8NjYxNjkxMGFlNGRlNTE3MWMzZWUzMTEzYzgyYjUwNGI4MmM1MjRiNDM4NzE0ZWNhNjUxZDYyNzc1YjU4YWZjZg/lenovo-laptop-thinkpad-x280-6.jpg
그 다음 후속작인 X280 부터는 내장 배터리 Only로 바뀌면서 추가 배터리 슬롯이 사라졌죠.
마지막으로 배터리 슬롯이 달려있던 X270의 배터리 옵션이 내장 3셀 배터리 + 외장 6셀 47Wh 배터리 or 내장 3셀 배터리 + 외장 6셀 72Wh 배터리 였다고 하던데....
그 중 3셀 + 72Wh 배터리 조합은 공식 사이트에서 21시간 사용이라고 당당하게 적어놨더군요.
(레딧에는 33시간 사용 가능 짤도 있던...)
하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튀어나와서 외형상 별로(?)고 무게도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겼....
그나마 최신형 TP를 쓰고 있지만, 13인치 폼팩터 때문에 꽤 적은 배터리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게 유일한 불만이라 저 때 12인치 폼팩터에 배터리 2개를 끼워서 꽤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부럽네요.
(사실 배터리 정보창에 배터리 1, 배터리 2 뜨는게 부럽습니다)
그래서 중고 X270 매물을 찾아서 하나 들일까 싶었지만, 굳이 7세대 인텔 CPU가 달린 노트북을..... 이라면서 셀프 최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