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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3.02.12 21:11

일본 활에 있는 특이한 악세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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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00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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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a9b51dc694252.jpg

 

하즈야리라고 하는데 일종의 총검 비슷한 물건입니다. 

일본 활은 길이가 2미터가 넘어 궁병들이 재빨리 칼을 뽑아들기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활에 저 검을 달아서 창처럼 썼죠.

물론 제대로 된 검이나 창에 비하면 약해서 백병전을 허용했을 때 최후의 발악으로 쓰는 용도라고 합니다. 

생긴 게 우스꽝스러워서 잘 재현되는 일이 없죠.

 

그러면 왜 다른 나라는 없느냐?

저렇게 길게 안 만들어도 살상력이 나왔으니 생각할 수조차 없죠. 



  • ?
    title: AMDAZUSA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3.02.12 21:16
    서양쪽 장궁병은 무기가 필요하면 따로 들었는데 장궁착검 이네요 ..
  • profile
    타미타키      곧 외국에서 직장생활 하게 될 댕댕이 2023.02.12 21:36
    이거보단 프레스기로 찍는 국화문양이나 나치의암페타민쇼카콜라가 효율적으로 보이는군요.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3.02.12 23:49
    그래도 쇼카콜라는 제가 대학과 고시 때 애용했습니다.
    커피나 차는 액체라서 마시면 오줌이 마려워지지만 쇼카콜라는 고체라 그럴 일이 없었거든요..
  • profile
    타미타키      곧 외국에서 직장생활 하게 될 댕댕이 2023.02.12 23:59
    쇼카콜라를 쌓아고먹었죠 지금은 커피나마시지만...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3.02.12 23:47
    물론 일본도 칼을 차긴 했는데 저런 게 나오는 거 보면 은근히 급박한 백병전이나 기습이 많았거나, 아니면 활이 너무 커서 순식간에 칼과 활을 바꿔 장비하기 어려웠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 profile
    타미타키      곧 외국에서 직장생활 하게 될 댕댕이 2023.02.13 18:21
    일본에 쓸만한 석궁을 보급할 능력이 있었다면 조총이 보급되지 않았을지도요.
  • ?
    wwsun98 2023.02.12 21:34
    착검의 나라 ㄷㄷ...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3.02.12 23:46
    총검술도 보면 결국 창술의 일종이라 하더군요. 총이 연발기능이 생기기 전까지는 총은 사실상 투창+창의 포지션이라고 하고요.
  • ?
    이계인 2023.02.12 21:38
    타국은 장궁을 유의미하게 쓴 나라가 거의 없으니.. 영국 장궁병의 경우는 쿼터스태프처럼 쓰는 방법은 있었을겁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3.02.12 23:44
    영국도 보면 다른 나라는 쇠뇌를 쓸 때 저기만 유독 장궁을 애용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다들 화승총으로 넘어갈 때 영국은 좀 더 오래 활을 썼다나...
  • ?
    포인트 팡팡! 2023.02.12 23:44
    유니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가우스군      푸른 풍경속으로..... 2023.02.12 21:41
    활이 창만큼 길고 제조법이 복합궁처럼 까다롭지 않으니 저런 게 가능하군요....
  • ?
    title: AMDAZUSA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3.02.12 21:47
    저레봐도.. 크기에 비해 위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바로 옆나라 조선의 복합궁이 사기급 이였던가요..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3.02.12 23:40
    한반도나 유목민족의 복합궁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살상력을 내려고 저렇게 길게 만들고, 그 긴 활에 맞게 화살도 길고 무거워졌다고 하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3.02.12 23:39
    보통 일본의 활 길이가 225cm 정도라 저런 아이탬이 나타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국궁은 그것의 절반밖에 안 하죠.
  • profile
    title: 폭8코알라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23.02.12 23:13
    장대끝에 저런 쇳덩이 있으면 더 무겁던데 그림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3.02.12 23:37
    그래서 저 총검(?) 길이는 대략 10cm 남짓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사진처럼 백병전이 일어나는 급박한 상황 때 발악하는 용도였죠.
  • profile
    lightroo 2023.02.13 04:07
    궁병은 뒤에 서야 하는데 일본은 봉건제를 오래하다 보니 영주끼리 소규모 전쟁이 잦아,,,전위와 후위가 섞이는 싸움이 많다보니 저런 무기도 나왔나 보네요. 전위가 없으면 뒤에 선다고 안전한게 아니니.
  • profile
    타미타키      곧 외국에서 직장생활 하게 될 댕댕이 2023.02.13 18:24
    하긴 유럽 중세는 궁병을 고기방패로 쓰고 잘맞추면 잘 맞춘다고 아군을 도륙하는 트롤링을 시전하는 동네도 있었다고 했으니… 중앙집권화가 되며 점차 없어졌죠.
  • profile
    K_mount      고양이 확대중,. 2023.02.13 08:10
    그런데 당시 일본 창 길이를 생각하면.....
  • ?
    RuBisCO 2023.02.13 18:27
    사실 타국같은 복합궁을 만들 줄 알아도 운용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일본은 진짜 습도가 지옥같이 높은 습윤기후인지라 당시의 유기물으로 만들어진 아교는 견뎌내질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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