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 아직 잘 살아있습니다. 요즘 여기서 시간보내는걸 까마득히 잊고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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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재활용장에 컴퓨터가 하나 버려져있길래 한번 들고와봤습니다. 겉으로 생긴건 오래되보이는 3R R400 케이스인데...
일단 당연하게도 먼지가 좀 많습니다. 앞쪽도 통풍구에 먼지가 꽉 막혀있고 앞쪽에도 묻은게 좀 있습니다.
+(아니 3R사는 얘도 R400이고 요즘 나오는것도 똑같이 R400인데 모델명이 대체 왜이런거죠)
내부는 대충 이렇습니다. 하드하고 램 그리고 그래픽카드는 원주인이 다 빼놓았네요. 또 에옵 폭탄도 하나 보이고...
CPU는 확인결과 2013년 조립품이라 그런지 I5 3570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메인보드는 에이수스 P8B75-M LX PLUS고...
게다가 파워부분은 아예 갈때까지 간 듯하군요. 그냥 누렇게 변색된 먼지가 팬을 막고있습니다.
테스트결과 전원이 안들어옵니다. 멀티탭 전원을 끄니까 고주파음이 4초동안 삐이익거리는걸로 봐선 역시 에옵이 에옵했군요.
당장 탈거합니다.
일단 전체적 청소후 테스트용 파워로 전원을 인가해보니...
역시나 파워고장입니다. 정상적으로 전원이 들어오는군요.
이로써 컴퓨터 한대를 더 살렸습니다. 몇번 정비후 완본체로 만들기만 하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