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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공포물을 싫어했습니다. 갑툭튀, 잔인함, 혐오스러움으로 이루어진 공포물들은 흥미는커녕

불쾌함만 쌓이면서 심신만 지치고 재미도 없었거든요.

 

그러다 영화 채널에서 우연히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미스트를 보았는데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저의 관심을 끈건 안개의 발생 원인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대화, 안개로 가려진 바깥 세상의 모습,

안개 속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베헤모스의 모습이였고, 저는 거기서 신비함, 미스테리, 위압감을 느꼈습니다.

 

영화 미스트를 시작으로 공포물을 싫어했던 제가 크툴루, 스티븐킹의 세계관들을 검색해보고

버드박스, 파라노말 액티비티, Local 58, SCP, 러브 모텔 야간근로 직원수칙(알고보니 야설), 프레디의 피자가게나

파피 프렌즈의 세계관 속의 이야기 같은 미스터리한 공포물들 찾아보게되었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이와같이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감과 동시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공포물은 벗어날 수 없는 특유의 매력 때문에 자꾸 찾게되네요.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감정은 공포이다.

 또한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이다."

러브 크래프트의 이 공포관에 대한 철학이 정말 공감됩니다.



  • profile
    낄낄 2022.05.24 21:41
    공포물이라 해놓고 잔인하거나 그로테스크한 것만 갑자기 확 던지는 것들은 공포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곤 합니다. 미스트처럼 잘 만든 공포물은 그런 거 하나 없이도 충분히 공포를 주지요
  • profile
    뚜까뚜까      마이너스의 손입니다. 2022.05.24 22:00
    우리는 그런걸 고어물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 ?
    Mr.10% 2022.05.25 09:00
    스티븐킹 작품들이 좋으시다면 아마 찾아보셨을 것 같은데,

    마스터피스라 일컫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80년작 '샤이닝' 과
    마이클 플래너건 감독이 39년만에 만든 후속작인 '닥터슬립' 은 정말 수작이니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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