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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교 신자라면 역시 소니 스피커지! 하면서 지를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케닌 님께서 출력 레이턴시 있다고 하셔서 진짜로 지르기전에 오늘 테스트 하러 왔습니다만.. 설마가 사람 잡았습니다.

 

단순 음감용이면 모를까 게임도 하고 영상을 볼 목적이면 소니 하이레졸루션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군을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제가 사용중인 소니 1세대 H.ear 시리즈 이어폰을 Y자형 3.5파이 분배 단자를 이용해 스피커와 연결해서 동시에 소리를 들어봤는데

 

SRS-X99 (51만원 + 8만원 상품권) : 랙 없음, 하지만 제 방구석에 쓰기엔 너무 강력함.

 

SRS-HG10 (18만원 + 1만원 상품권): 약간의 엇박, 홈시어터의 서라운드 딜레이급? 

 

SRS-ZR7 (인터넷 최저가 23만원): 완전 엇박, 거의 0.2초 늦게 소리가 나옵니다.

 

 

인풋랙 같은 지연 있으면 제 용도에 좀 안맞는데 실제로 느껴질 정도니 이건 좀....;;

 

덕분에 지름신을 깔끔히 물리친데다가 소니교 신도는 이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감성 보다는 성능 좋은 제품을 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