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와 안드로이드는 그 설계 철학부터 판이하게 다르지만 확실히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 지금까지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표 운영체제입니다. 오른쪽은 넥5x지만 픽셀 런처를 올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쓰며 놀란 점은 내장 스피커가 생각보다 저음이 부스트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작은 체구에 엄청 울려대는 소리를 들으니 내부에 울림통이 따로 없으면 이런 소리가 나지 않을텐데… 하며 의문을 표해봅니다. 넥5x는 깡통 두들기는 소리가 났거든요.
아직까지는 여전히 익숙한 안드로이드에 손을 들어 주고 싶지만, 그래도 iOS에 적응해가니 이젠 둘 다 편하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 사소한 방향성의 차이가 iOS를 처음 접한 입장에서 종종 저를 매우 난처하게 만듭니다.
픽셀 런처는 나름 쓸만합니다. 원판처럼 아이콘이 원형으로 변하지 않는 것만 빼고요. 종전의 나우 런처와 다르게 왼쪽으로 스와이프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아마 런처 파일만 쏙 빼와서 관련 서비스가 없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어찌됐든 픽셀 런처로 픽셀 못 산 한을…!
한편 iOS의 몇몇 부분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영향을 조금이나마 느끼기도 했습니다. 역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일까요. 사실 당연하겠지만요.
아마도 차기 메인 폰은 역시 픽셀이 될 것 같습니다. 픽셀 2세대나 3세대를 노려보게 될 것 같네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안드로이드는 레퍼런스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경쟁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