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보관 서비스 마타주에 보관신청을 했습니다.
서울경기권 등 일부 지역은 요원이 나와서 포장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지방은 그런 거 없습니다.
택배 반품식으로 등록되어 지역 제휴 택배사에서 픽업만 해 갑니다.
마타주 규격박스 5개를 주문했는데 모자랍니다
총 7박스를 혼자 공들여 분류하고 포장하고 1층까지 내려다 놓고... 벌써 팔다리가 아프네요.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 본가에 부칠 짐이랑 옷가지를 또 정리하고 박스포장해야합니다...
원래 오늘 오전 중으로 보관서비스 보낼 건 다 처리해 놓고 여유롭게 정리하고 청소하고 오후 일찍 나갈 심산이었는데, 생각만큼 만만치가 않아요..
정리 마무리 해도 마지막으로 바닥 머리카락 청소, 욕실 청소가 남았는데... 솔직히 거기까지 마칠 기력이... 안 남을 것 같아요.
새삼 이 회사 전에 봤던 일본계 회사 안 들어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모든 조건이 다 좋았지만 언제 어디로 전근갈지 모르는 곳이었던지라...
짐 싸면서 생각해 보니 정말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