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겔루(Kangaroo) 장도닙이 왔습니다.
국제 규격인 만년필 6호닙이라 바로 놀고 있는 진하오 100에 이식했습니다.
이식이라 해봐야 닙을 뽑아서 갈아끼우면 되는 너무나 쉬운 난이도죠.
닙은 월왕구천검의 그 체크무늬가 세겨져 있는데 제법 중국제 답지 않게 볼만하고요…
사선으로 닙의 끝을 가공해서 선의 굵기가 두가지인기 특징입니다.
사진에는 정신줄 놓고 잘못 적었는데 세로가 M닙 수준의 굵은 획, 기로는 F닙 수준의 냛은 획이 나옵니다.
그래서 새로로 선을 그을 때는 살짝 힘을 주듯 내리고 세로는 휙 날려서 글자를 적으면 섬세한 붓글씨같은 글씨가 나옵니다.
다만 제가 악필이라 저 장점이 테스트에서 잘 드러나지 않네요.
선생님이 무서워서 오래 다니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