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금으로 놀러 왔습니다.
1. 날씨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든 생각은 "습식 사우나".
지금 여기는 우기입니다.
월~화 온 비가 우리나라에 왔더라면 아마 가뭄은 해갈되고도 남았겠죠.
천둥번개는 기본적으로 계속 치고 있습니다.
방금 번개가 숙소 근처에 떨어진건지 전기가 1~2초 정도 전기가 떨어졌다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2. 먹을거
다행히 먹는 것 마다 만족스럽습니다.
일부러 현지인이 자주 다니는 곳들로 가려고 인터넷이나 국내 여행 책자에 나온 음식점은 참고하질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전부 일본어 투성이인데 구글 번역기의 이미지 번역덕에 잘 골라서 먹고 있습니다.
오리온 맥주도 먹어봤는데...맛이 탄산 보리차네요.
3. TV
채널이 5개밖에 안나옵니다.
애니채널 없음.
프로그램 자체는 재미 없는데 광고는 재밌네요.
4. 렌터카
오키나와는 렌터카 없으면 볼 수 있는 지역이 중남부 이하로 제한됩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걸리는 시간도 배로 걸리고요.
어쩔 수 없이 렌터카를 타야되는거지요.
장롱 해제 1달만에 일본 운전하게 되었습니다.
토요타 아쿠아 하이브리드로 13~16일 렌탈, 3000엔 할인으로 16000엔(풀 안심 옵션) 정도에 빌렸습니다.
그리고 차가...심장병이 심각합니다.
오르막 길에서 속도가 40언저리만 나오길래 엑셀을 더 밟아보면 이미 끝까지 밟은 상태입니다.
도로는 보통 50제한인데 다들 60~70 달립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달립니다(초보자 달고).
국내랑 운전석, 차도 방향이 반대라서 다들 헷갈린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론 딱히 어렵진 않네요.
친구가 옆에서 길 빨리빨리 안 알려줘서 살짝 헤멘거만 빼면 말이죠.
남은 기간 날씨랑 나중에 귀국할 때 잘 돌아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오키나와 가서 소금 생산하는 곳 들려서 본게 제일 기억나는데.. 아직도 체험하는 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