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통이라고 해서 불교의 수행자 중 높은 경지, 즉 아라한이나 보살에 오르면 6개의 신통력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육신통은 다음과 같죠.
1. 천안통 : 눈으로 볼 수 없는 것까지 꿰뚫어볼 수 있습니다. 사진만 보고도 사람의 성격이나 인생사는 물론이고 만물의 이치와 본질을 이해한다는 거죠.
2. 천이통 : 귀로 들을 수 없는 것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배운 적 없는 외국어는 물론이고 동물의 울음소리, 심지어는 돌이나 물 등 만물의 소리를 듣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타심통 :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감정의 흐름이 그대로 느껴지거나, 상대방의 기억이나 생각 등이 홀연히 보입니다.
4. 숙명통 : 자신과 타인이 가진 전생과 과거를 일아낼 수 있습니다.
5. 신족통 : 몸을 원하는 대로 무엇이로든 변화 시킬 수 있고, 어느 장소로나 마음대로 나타나고 날아갈 수 있습니다.
6. 누진통 :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습니다. 이 신통력을 얻었으면 그 수행자는 완전히 해탈한 것입니다. 나머지 5개는 누진통을 얻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얻는 잡기술이라나…
말도 안 되는 판타지 같지만 가끔 고승들 중 이러한 신통력을 보이는 사례가 있고, 그보다 급이 낮은 승려나 신도들도 저 신통력의 편린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건 초능력이라기보다 수행 하는 과정에서 감각과 판단력이 높아진 자연적인 결과로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