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들이 부스터샷 대상자(라고 쓰고 사실상 2차 접종 대상자)가 되어버려서
엊그제 집에 오는 길에 잔여백신을 맞으러 갔네요.
그리고나서...
접종 당일(11월 5일)... 저녁 7시에 뻗음...
그런데 새벽에 각종 근육 경련이 일어나요? 쥐가 올라왔다 풀렸다를 둘러가면서 하다보니... 주사맞은 어깨에도 담이 왔다가 가고 그러더군요.
접종 다음날(11월 6일)... 늦잠잤습니다. 오전 11시에 겨우 몸을 추스렸어요.
중간에 쥐가 왔다가 이동하는(?) 증상으로 자다깨다하면서 잔 것 같지도 않은 피로감이 계속 남아있더군요.
당연히 정신도 멍~~~ 때리고 있고...
주사맞은 쪽 어깨는 부어서 오십견걸린듯이 팔을 어깨위로 못 올리겠고... 저녁에 열기운이 막 오르기에 타이레놀을 먹고 역시나 일찍 누으려는데... 누워서 잠이 안오고 뒤치닥에 몸이 후끈후끈해지니 누워봤자 싶어서 새벽 1시까지 멍 때렸네요.
접종 이틀후(11월 7일, 오늘)... 아침 8시에 눈을 떴습니다. 눈이 좀 침침 (눈에 피로감)한 느낌이 있는데... 여전히 맞은 곳이 멍든 듯이 아프군요. 정신이 아직 좀 멍~ 하기는 한데... 어제가 멍~~~이었다면 좀 나아진 거 같기도 합니다.
근데 또 맞으라면... 맞기는 하겠지만 맞고 싶지 않습니다. 이틀간 '나 죽어' 하고 있어서요.
본의 아니게 교차접종을 한 셈이 되었는데... 내 주말이 삭제되었군요.
물론 그래도 주말을 통해서 이렇게 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평일이라면 다음날에 바로 출근안하나 소리 날 수도 있었을거니까요.
거기에다가 다음주 주말부터 실기시험 돌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