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를 질렀습니다. 내년 2-3월달 발매되는 예약구매상품인데 너무 예뻐서(...) 그다음에 조형이 잘 나와서 프리미엄이 붙어 나중에 비싸게 사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긁었습니다.
직배송은 아니고, 친구네 집에 묵혀뒀다가 내년에 일본 놀러가면 가져와야겠어요.
레코드도 샀습니다. 몇 년 전에 모 아저씨가 옛날 빅터레코드 원반창고에서 레코드 찍을 때 쓰는 메탈 파츠를 가져다가 무단으로 찍어낸 것 중 하나인데, 이렇게 LP재질인 비닐로 80년전 판을 새로 찍으면 옛날 재질보다 비닐이 훨 좋기 때문에 음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이게 무더기로 굴러나와서 한 140불어치를 샀어요. 로버트 피어리(북극점 근처 갔다온사람), 태프트 대통령, 폴 플랑숀, 넬리 멜바, 어니스트 슈만-하잉크, 곁다리로 카루소나 보스턴 심포니 녹음같은것도 주워왔구요.
그다음에 쟝 드 레츠케같은 가수의 1901년 무렵 메이플슨 실린더 녹음이 있었는데 그건 많이 못 산 게 아깝네요. IRCC 두 장만도 70불이 넘어가서...
태프트나 피어리아저씨 녹음은 오면 나중에 올려보죠.
p.s. 수능이 80일도 안 남았는데, 올해는 꼭 보성전문학교 가고싶습니다.
반갑겠어요. 이제는 안모으지만..
옛날같으면 저런 거 보이면 주머니 생각도 안했을거같네요.
피규어 정말 잘 나왔네요.
인기가 있어야 조형사들도 좋은 친구들이 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