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렉이 걸린" 보조배터리입니다.
자전거 후레쉬랑 스마트워치 충전시키면서 라이딩하다가 자전거 세워두면서 저거 꽂아둔채로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나서 약 10일 정도가 지났고요. 보통 이렇게 되면... 일반적인 경우 배터리 전압이 일정 이하가 될때까지 전류를 계속 출력하다가 어느순간 멈추고 배터리가 없다는 표시를 띄우죠. 저 보조배터리에서는 led 한개가 일정주기로 점등되는 것이되겟고요.
지금 저상태에서 멈췄습니다. 무려 일주일이 넘게요. ㄹㅇ로요. 저 LED랑 기절한 MP를 구동하는데 드는 소모전력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건지, 마치 포항시 천연가스마냥 아직도 꺼지지 않고 계속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충전기를 연결하면 불이 꺼지지만, 그건 보호회로가 작동해서 그런거지 시스템이 초기화된게 아닙니다. 버튼을 누르면 다시 켜져요. 그렇다고 제대로 꼬여버린 내부 회로를 초기화시키는 방법은 분해해서 물리적으로 연결을 끊는거밖에 없는데, 어떤 미친 회사가 보조배터리에 리셋버튼을 달아준답니까.
진짜 골때리네요. 살다살다 렉이걸려서 꺼지지도않고 충전도안되는 상태의 보조배터리를 보다니. 로또사야겟습니다. 몇달 기다리면 알아서 전원부족으로 꺼지면서 초기화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