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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7.10 16:42

마케팅 ... 첨 어렵군요

profile
타미타키 https://gigglehd.com/gg/5218873
곧 외국에서 직장생활 하게 될 댕댕이
조회 수 476 댓글 15

이번에 수강한 대학 강의에서

 

강사가 내준 주제가

 

"여러분 주관적인 요소는 철저히 배제해서

 

해당 상품을 사도록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 해보세요."

 

했지요

 

어떤 조는 영화 아바타를 소게하면서

 

통계적으로 상위권이 있으며 다른 영화와

 

비교하며 평론가 자료를 끌어왔지만

 

강사 입장에선 "좀 더 고객입장에서 생각해보라" 

 

지적받고 어떤 조는

 

PUBG를 소개하면서 업데이트의 잦음이나

 

안정적인 서버를 를 소개했지만

 

"그 장르 안하는 사람은 어떻게 설득하냐는 

 

소리 듣고"

 

그리고 어떤 조는

 

아이폰이 위대한 이유를 감성 팍팍쳐서

 

발표한 결과

 

강사가

 

"사적인 감정 빼더라도 너무 지적할게 많아 지적하자면"

 

하고 30분가까이 팩트폭격을 먹었죠

 

그거 보다보니 생각한건데 대체 메리트를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심각한 고민입니다. 다음 개인발표라서요. 

 

특정 상품을 주관성을 배제하고 어필 

 

그것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호소력 강하게 전달하라니 (...)



  • ?
    고자되기 2019.07.10 16:55
    주관적인 요소는 철저히 배제하고 하필 그 상품이 팔리게 하려면

    압도적으로 매우 잘 만들거나 리베이트라던지 몸영업이라던지 술영업을 해야지.

    그게 프레젠테이션 영역서 가능할리가.

    최소 다나와 상품소개 스펙만 보고 물건 고르실분인거 같네요.

    모아두면 옴니아2 vs 아이폰 광고 만드실듯.! 그것도 객관적 장점만 적어두긴했죠??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9.07.10 16:56
    이것을 사면 사은품으로 아이폰을 드립니다.

    이 작전이 그나마 제일 낫지 않을까요...
  • profile
    기온 2019.07.10 16:57
    맥.북.에어를 주면 될지도..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7.10 18:01
    앗 아아...
    엘지 마케팅부서는 참..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19.07.10 17:04
    지금 그 과제를 준 강의나 강사를 상품으로 내놓아보시죠.
    만점을 주지 않을까요.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19.07.10 17:06
    라이젠을 사게 하는겁니다.
    가격, 성능, 제조공정, 보안 등등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19.07.10 17:23
    경쟁사 대비 장점을 어필하면 나름 잘나올거같은데요?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19.07.10 17:25
    이 과제 A맞는 사람은 제2의 아이아코카가 될 겁니다 -ㅅ-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9.07.10 17:38
    마켓킹이라는 게 원래 대상을 정해두고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정한 대상 모두가 만족하는 마켓팅도 있을 수가 없고...(대상에 속하는 모든 고객을 파악하지 않는 이상)
  • profile
    GoULT      아톰학대자 2019.07.10 19:03
    마케팅이라는게 엄청나게 범위가 넓은데다 영향을 받는 요소도 너무 많아서 작정하고 비판하려면 그 누가 해도 깔 수 있는 분야에요..
  • profile
    이루파 2019.07.10 20:07
    한번 써보면.. 없을 경우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줄 만큼의 물건이어야 가능하겠네요.
  • profile
    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9.07.10 22:47
    마케팅은 아무래도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전문가 같습니다.
  • profile
    어린잎      낄냥이는 제겁니다! 2019.07.10 23:28
    정말 생활에 필요한 걸 팔면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런걸 고민하는게 아니시겠죠?
  • ?
    Porsche911 2019.07.10 23:39
    아니 마케팅이라는 분야 자체가 애시당초 주관성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신기하군요.
  • profile
    파이어프로 2019.07.11 00:41
    전혀 쓸대없을 것 같지만 그냥 제가 예전에 마케팅 교양에서 배웠던 내용만 적어보면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건 수치적인 객관성도 있겠지만, 다수의 보편적 공감, 신뢰있는 객관적 자료의 가공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을 가지고, 마케팅적 요소인 보편적 공감과 달라질 변화를 도출해내는 방식을 택한다면 될 것 같습니다.

    통계적 수치를 가공해서, 타겟에게 정해진(객관적인 수치) 값 외에도 어떤 미래와 희망(?) 을 선물해줄 수 있는지, 고객이 똑같은 돈을 써도 우리는 더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는걸 전달해주면 참 좋습니다. 1+1 = 2 가 아니라 1 +1 = 2+a 라는걸 보여주면 성공한 듯 싶습니다.

    스타를 몰라도 임요환을 알고 롤은 몰라도 페이커를 아는 것처럼, 게임은 잘 몰라도 대도서관은 아는 것 처럼. 수치는 자세히 몰라도 그 모습이 된 것처럼 상상할 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영화산업에서 우리나라는 유명배우, 수상내역을 포스터에 내거는데, 그만큼 위상과 배우의 커리어에 민감합니다. 사실 다른것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라고하면 설명되는 영화가 있고, 마동석 하면 이해되는 영화가 있듯. 간결하게 요약하지만 많은걸 응축하고 있습니다.

    나비라는 이종족과 아름다운 세계의 디테일을 보여주고, 얘네가 용을 타고다니면서 인간과 전쟁을 합니다! 고리타분하고 시대착오적이지만 로망을 보여주잖아요. 웅장한 스케일로 규모를 보여주고, 그 속의 디테일로 전문성을 보여주고, 현실과 다른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거기다가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타이타닉 감독이었고, 블록버스터 제작비도 보여줍니다. CG가 많이 들어가니까 그래픽화려한 것과 수상내역도 좀 보여줍니다. 대부분 판타지나 SF 영화가 티저예고편과 포스터를 이렇게 짜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배그의 경우는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다수가 끄덕일만한 공감요소나 끌리는 요소를 넣어야 합니다. 국내에서 했던 모바일 배그 광고가 정확하게 타겟 잡았습니다. 슬로건을 "이제, 모든곳이 배틀그라운드(전장)" 으로 잡고, 영상은 게임속에서 유저들의 게임중 공감요소를 담았습니다. "이제 고사양PC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모든곳(스맛폰으로)에서 할 수 있다." 고 한 것은 딱 감잡기 쉽습니다.

    거기다 고사양PC가 아닌 스맛폰으로 게임하는 모습, 게임화면도 파밍 등 보편적인 유저공감 요소를 넣어주니 타 경쟁게임유저나 이 장르를 안하던 사람들에게도 어필이 됩니다. 혹은 호기심을 주거나요. 게임답게, " 너도 나도 우리 모두 맛폰 하나로 다 재밌게 놀 수 있어!" 를 보여주면 됩니다. 안정성이 어떻고 업데이트가 어떻고는 공감이 안됩니다. 대부분 이 분야 잘 모르잖아요.

    디아2 하는데 렐름다운이니 어둡고 닫힌 문만 밥먹듯이 봤는데도 다들 게임했잖아요? 고객은 그냥 이 게임이 얼마나 재밌어? 이 게임이 그렇게 쩌는거야? 라고 묻는 건데 업데이트가 어떻니보단 "이 게임은 이래서 재밌어!" 혹은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있어!" 가 되야 하지 않나 싶네요.

    소비자입장에서 게임의 안정성을 판단하는건 업데이트가 아니라 유저 수, 프로게이머 수, 국제대회 상금규모, 유명 연예인들조차 방송에서 하는 모습, 게임순위, 배그로 인해 변화된(시킬 수 있는) 사회적/문화적 현상을 보여주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이것또한 객관적 사실이고, 보장된 재미와 규모, 내가 재밌는게임을 얼마만큼 오랫동안 많은 유저들과 할 수 있는지 설명해주니까요.

    #참조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광고
    (1) https://www.youtube.com/watch?v=ClV26xe3AtU
    (2) https://www.youtube.com/watch?v=OcFYepKiS2s
    (3) https://www.youtube.com/watch?v=2qAFsV19TDc
    (4) https://www.youtube.com/watch?v=IjEVSG-8YNU

    잡스의 아이폰 프레젠테이션이 대단했던건, 일반 소비자는 어려워할(외면할) 수치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실을 시각적으로 감성적으로 표현에 내었다는 것 같습니다. 쇼파 가져다놓고 아이폰으로 인터넷 하는 모습. 이 작은 폰 하나면 다 할 수 있다는 달라진 삶의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지금 아이폰 광고들도 여전히 비슷하게 접근합니다.

    카메라가 겁나 좋아졌어요! 어떻게 좋아졌는지는 공학적인 부분은 생략하고, 이걸로 셀카찍으면 인생샷됩니다. 라는걸 이미지로 보여주니까요. 사회적 현상도 가미합니다. 마치 아이폰을 쓰면 워커홀릭의 트렌디한 직장인이 된 것 같고, 내 삶이 달라지는것 처럼 보여주잖아요? 감성과 문화도 넣어. 음악적인 요소와 내용으로도 어필합니다. 내가 아이폰을 쓰면 음향 전문가는 아닌데, 전문가 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강조하는게 핵심인 곳이라 상품을 정하고, 해당 장르나 업계에서 입상한 광고들 집중 조명해보시면 객관화 된 것을 어떻게 가공했는지 쉽게 접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잘못 빠져들면 게임이 어떻든 간에 브롤스타즈는 이병헌 밈만 살아남았고. 엄복동은 비의 술한잔 마케팅(?)으로 엄복동"만" 기억합니다. 그러니 잘 선택야합니다. 물론, 위 내용은 저 교수님이 지정한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이고.. 실제 마케팅일은 여기 업계담당자분들 많으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쓰잘대기 없이 민감하고 변수도 많고 책이랑 다르긴 합니다.

    B급 감성 마케팅이 먹히는 것만봐도 위에 제가 적은 내용 90%는 쓸대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고객이 뭐에 끌리는지 너무도 다르니까요. 고객은 생각보다 기대이상으로 원초적이고 단순하지만, 그걸 같은 눈높이에서 파고드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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