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profile
조회 수 1083 댓글 14

61D3A654-3C2D-4C1C-AAE5-616434E96210.jpeg

 일본의 역사서 <일본서기>에 의하면 527년 일본(이하 왜)의 케이타이 천황은 신라를 침략하려고 6만 명의 군사를 일으킵니다. 목표는 일본서기에 따르면 가야를 지키려 그랬다고 합니다만, 그건 일본서기에 흔히 보이는 구라로 보입니다. 아마 백제나 대가야의 요청으로 신라를 견제하려 했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겠죠. 

15ABA156-8FE6-4F87-8A37-08083C293B8E.jpeg

하지만 신라는 군대 하나 안 쓰고 왜의 6만 군대를 물리치고 오히려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바로 당시 규슈 츠쿠시(현재의 후쿠오카 근방)의 태수인 이와이를 충동질한 것이죠. 이와이는 당시 케이타이 천황과 왜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라는 재물과 사신을 보내 그를 살살 꼬드기고 왜군을 막아주면 독립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0F18AE0E-99DA-4C67-A111-EBC04AF449A3.jpeg

이와이는 이에 거병하여 히노쿠니(큐슈 중부) 및  도요노쿠니(큐슈 북부)를 제압함과 동시에 왜국과 한반도를 잇는 해상로를 봉쇄하여 무역선을 막고 보급선단의 진로를 막은 후 신라를 침략하려 한 왜군 6만을 막아섭니다. 이와이의 반란은 1년 후 겨우 제압되었으나 왜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E6CCDDAE-3A38-4C73-86C1-31E4BE689B06.jpeg

 이와이의 난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과 해설이 존재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일이 사실이라면 신라는 약간의 돈과 외교술로 일본을 엿먹인 샘이고, 사실이 아니더라도 일본이 굳이 신라의 외교력을 부각한 것이라 신라가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인정한 샘입니다. 그리고 가야 전역은 결국 신라가 다 차지해 버리는 건 덤. 



  • profile
    이루파 2019.06.01 18:57
    역시.. 조선 건국 때 성리학을 받아들인 것은 크나큰 잘못이었던....
    변질된 유교문화가 나라를 망치고 지금까지 망령이 되어 남아있으니..ㅉㅉ..
    관심이 가서 찾아보니 유교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변질된 점들이 나오기도 하네요.
    https://namu.wiki/w/%EB%B3%80%EC%A7%88%EB%90%9C%20%EC%9C%A0%EA%B5%90%EC%A0%81%20%EC%A0%84%ED%86%B5

    https://namu.wiki/w/%EC%9C%A0%EA%B5%90/%EB%B9%84%ED%8C%90%EA%B3%BC%20%EB%B0%98%EB%A1%A0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6.01 18:58
    유교 자체는 문제가 아니에요. 신라도 중국이 인정할 만큼 유교에 숙달했어요. 문제는 그걸 교조적으로 떠받드는 사람들입니다.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6.01 19:02
    일본의 메이지 유신의 사상적 기반도 변질된 유교였습니다만.

    그리고 당시 삼국 중 유학 받아들이지 않은 동네는 없었습니다.
  • ?
    포인트 팡팡! 2019.06.01 19:02
    아스트랄로피테쿠스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이루파 2019.06.01 23:46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조선시대처럼 국교마냥 숭상하지는 않았던걸로 알고 있네요.
    당시에는 학문에 가까웠지만 조선시대에 접어들고 시간이 흐르면서 종교처럼 변화한....
    그나마도 파가 갈려서 자기네들끼리 싸우고 점점 변질되면서 나라를 좀먹었죠.
    시대의 변화와 해외의 선진화를 받아들이려는 쪽도 있었지만 세력이 작아서 대세가 되지를 못했구요.
    오리지널 유교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었겠지만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신분계급을 굳건히 하려 했던 고위 양반들이나
    권력에 눈이 먼 자들이 나쁜 것이겠지요.
  • ?
    고자되기 2019.06.01 19:05
    다른 종교..기독교,도교,불교나 이슬람교도 받아들인후 왜곡된방향으로 편한대로 써먹거나 권력유지수단으로 썩은물 나오도록 써먹은곳들은 부작용이 심했었죠.
    조선 초기의 승유억불 정책도 고려말에 불교이미지가 나빠져서 한거라.
    유교같은 종교나 학문보다는 사람들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 profile
    이루파 2019.06.01 19:28
    과거나 현대나 이용해먹는 세력들이 문제겠지요..
  • ?
    금산조 2019.06.01 20:57
    조선 건국 초의 성리학은 지금 봐도 이정도면 꽤 합리적인 사상기반이었어요 다른 나라에 비교해봐도... 근데 그게 고이고 썩은채 방치돼서 문제였던거지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6.01 21:34
    조선이고 청이고 일본이고 유학자들이 전부 현실에 안주해서 썩은건 아닙니다.
    한정된 창구로나마 외부 문물을 받아들이며 나름대로 시대 변화를 따라가려 노력했습니다.
    …조선과 청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때까지 이들이 정계 주류로 올라오지 못했고,
    일본은 막부와 천황의 갈등이 심화되는 와중에 천황측의 나팔수로 간택되서 성공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
  • ?
    analogic 2019.06.02 00:28
    식민주의사관에 너무 잠겨버린게 아닌지 싶군요.
  • profile
    title: 민트초코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9.06.02 06:07
    성리학이 이상주의 이긴 하지만 너무 이상만 추구하다보니 현실이 시궁창이 된것 같네요
  • ?
    별밤전원주택 2019.06.01 21:28
    그럼 반란 세력은 어찌 되었나요???
    신라는 지원을 안해준걸까요??
  • ?
    별밤전원주택 2019.06.01 21:32
    역사와 신화의 경계: 86. 이와이의 난(磐井の乱)을 보는 새로운 시각 - http://gudaragouri.blogspot.com/2014/01/86.html?m=1


    검색을 해보니 다른 복잡한 사정이 있었나보네요 ㅎ
  • profile
    그뉵미남좌식 2019.06.02 00:20
    잘봤습니다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발표]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 선정 결과 12 update 낄낄 2024.04.24 169
70935 퍼온글 타임머신 핵심장치.jpg 8 Vanfanel 2017.01.22 1059
70934 퍼온글 매사가 귀찮은 남성들을 위한 13-in-1 솔루션 9 file 우즈 2020.10.22 1059
70933 잡담 msi 노트북 용을 없애보자. 25 file 야메떼 2021.03.19 1059
70932 잡담 인터넷속도 왜케 빨라졌죠 ㅡㅡ; 28 file leesoo 2024.02.05 1059
70931 퍼온글 "김정일대학 지붕 날아가…2명 사망 첩보 분... 5 file 타미타키 2022.03.30 1059
70930 퍼온글 오늘자 대한민국의 무한루프 3 file cowper 2022.10.15 1059
70929 퍼온글 재러 중국인, 징병통지서 수령 20 file 타미타키 2023.01.08 1059
70928 잡담 대체 뭘 만드시는겁니까 마소...? 23 file 슈베아츠 2019.10.03 1059
70927 잡담 끝내주는 날씨. 캐리어 선생님 만세! 17 file Cluster 2017.07.20 1059
70926 잡담 아이폰 넷플릭스 자막에 불만을 표시한게 엊그제 ... 6 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2.08.13 1059
70925 퍼온글 몰?루에 참전하기 위해 총을 사온 7 file title: 폭8애옹 2021.11.12 1059
70924 잡담 초음파 안경 세척기 추천해주신 분 감사드립니다 13 laphir 2020.02.06 1059
70923 퍼온글 핫식스 근황 7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9.04.17 1059
70922 잡담 ㅎㄷㄷ한 CPU쿨러 먼지 6 file 뚜까뚜까 2018.07.18 1059
70921 잡담 아무래도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11 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2019.05.18 1059
70920 퍼온글 유니클로 신상 근황 9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9.02.23 1059
70919 퍼온글 의외로 히든 커맨드가 있는 명품 23 file 고자되기 2020.09.08 1059
70918 잡담 한국에도 미국산 쌀이 팔리긴 하나 봅니다. 15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19.11.01 1059
70917 잡담 정부 사업에 선정 되었습니다. 28 Marigold 2023.04.18 1059
70916 퍼온글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싶던 점심 16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21.10.10 1059
70915 잡담 NAS 확장기 15 file Koasing 2020.10.11 1059
70914 퍼온글 32년째 생산중인 최장수 키보드 9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20.08.22 1059
70913 잡담 오.. 이 사람도 죽었었네요(약혐?) 6 file 프레스핫 2018.01.28 1059
70912 퍼온글 "이메일로 어떻게 제출해요?" 중학생도... 33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09.17 1059
70911 방구차 긱벤치 6 - 갤럭시 A90 5G 1 file 콩웰치스 2023.02.17 1058
70910 잡담 삼성 핸드폰 usb출력 이상한데요? 25 file 기온 2019.10.14 1058
70909 잡담 32인치 UHD는 진짜 광활하긴 하네요.... 17 file cowper 2023.01.31 1058
70908 퍼온글 성과제의 중요성 9 file 고자되기 2019.10.07 1058
70907 잡담 차박도 두번쯤 하니까 이젠 익숙하네요 20 file veritas 2023.01.18 1058
70906 퍼온글 최근자 배민 레전드 7 file Porsche911 2019.09.15 10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 2789 Next
/ 2789

최근 코멘트 30개
유입입니다
15:37
leesoo
15:37
슈베아츠
15:36
니즛
15:31
KTHDevKR
15:24
유에
15:24
유입입니다
15:22
유입입니다
15:22
슈베아츠
15:21
슈베아츠
15:20
까마귀
15:20
미주
15:19
마초코
15:19
마초코
15:18
유입입니다
15:18
고자되기
15:16
야고
15:15
까마귀
15:12
슈베아츠
15:12
슈베아츠
15:08
아라
15:06
슈베아츠
15:04
조마루감자탕
15:04
이수용
15:00
조마루감자탕
15:00
조마루감자탕
15:00
애플마티니
14:58
극한
14:56
AKG-3
14:52
까마귀
14:52

AMD
MSI 코리아
한미마이크로닉스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