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를 보면 상판이 페놀기판 비스무리한 색상인데
페놀기판을 가공하려고 하면 어찌 해도 깔끔하게 가공이 안 됩니다.
외국에서 쓰는 perf board는 페놀이 아니라 어찌저찌 하면 드릴로 깔끔하게 되던데,
그돈주고 이거 하나 만들겠다고 비싸게 들여오기도 그렇고, 그걸 사서 드릴로 뚫는다고 해도 퀄리티가 안 나오죠.
사실 생각이 있으신 분이 한 분 계신데요, 이건 제가 자작해도 용납 못 하고, 만들어드릴 거라면 더더욱 용납 못 하는 퀄리티입니다.
그래서 ,
걍 윗 보드용 만능기판을 키캐드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색깔은 노란색 단면으로 copper pour 안 하고 하면 됩니다.
이거 깔끔하게 가공한답시고 열과 공을 들이고
실수하면 보드 새로 사고
이래서 얻을 수 있는 퀄리티보다
잠깐 1시간 들여서 작업한 후 중국에 맡겨서
완전 깔끔하게 공장에서 제조해 오는 게 가성비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 시간을 생각해 보면 중국에서 저거 만드는 데 3만원 들이는 게 훨씬 더 낫다는 판단입니다.
대충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저도 한 개 만들 생각은 아니었으니, 어찌 보면 이득일지도요 ^^
이게 다 올해 초에 산 대우 X2가 시발점입니다... X2가 쏘아올린 작은 공...
그나저나, 이런 전자회로 읽거나 설계하는 법은 어떻게 공부하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