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자동차 배터리가 죽어버려서
어찌어찌 한국산 델코배터리를 구해서 갈았습니다.
죽은 배터리는 배터리상에서 폐배터리 250페소(약 5천5백원) 쳐준다는걸 그냥 들고왔습니다.
요즘 심심한데 해보고싶은게 있었거든요.
사실 죽은 배터리 갈기전에 "충전기에 물려보면 어떨까?" 하고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검색을 해보니
저제품이 나오더군요.
한국의 전동차 커뮤니티 (꼬마들이 타는 장난감 전동차)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이라고 하던데
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재상 원리는
배터리가 맛이가는 원인중 하나가 전극에 황산염결정이 달라붙어서 수명이 단축되는데
여기에 고주파 펄스를 쏴줘서 전극에 붙어있는 황산염 결정을 분해하는 방식이랍니다.
뭐 실제로 어느정도 가능은 한 기술인가봐요.
유명회사들은 관련 특허도 있다고 하고.
차량용 배터리 충전/재생기로 유명한 회사는 스웨덴산 CTEK이라는 회사도 있고
미국의 무슨 회사도 있고 아무튼.. 차량용 배터리 재생기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꽤 있더라구요.
문제는 그런 제품은 최소 100~150달러 이상하는 비싼 제품이라 장난감으로 쓰기엔 너무 비쌌습니다.
재미삼아 충전해보고 잘되면 새로 산 델코랑 기존 배터리랑 돌려가면서 충전해서 쓰고...
안되면 그냥 장난감 산셈 쳐야죠 뭐 ㅎㅎ
최대 100AH 배터리까지 충전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전면의 하얀 버튼같은 것들은 버튼이 아니라 LED입니다. 충전 단계별로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네요.
빨간 스위치는 전원인줄 알았는데 자동/수동 모드 변경 스위치 입니다.
요걸로 또 몇일 재미있게 보내겠네요.
사용해보고 효과가 괜찮으면 후기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