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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18.09.14 22:18

it 역사상 최고의 디자인?

profile
조회 수 1383 댓글 15

참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잊힌 지 오래....

 

이거 기억하시는 분들 없나요?

 


 

image.png

 

  HP의 Omnibook 800CT 입니다,

 

이 중 흑백 모델과 컬러 모델이 따로 있었고, 출시 당시에는 컴퓨터가 아닌 계산기 또는 그와 유사한 라인업으로 분류되었던 일종의 소형 랩톱입니다.

 

정말 지나치게 소형이기 때문에, 당시 시대상을 고려해도 터치패드나 트랙볼 또는 빨콩과 같은 입력장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image.png

 

커여운 쥐가 있습니다.

 

마우스를 뜻하는 일반적인 아이콘이 아닌 '생쥐' 입니다.

 

 

 

 

 

 

 

 

누르면...

 

 

image.png

image.png

(이건 흑백 모델, 개인적으로 흑백을 선호함...?)

 

  마우스가 튕겨져 나옵니다.

 

근데 이 마우스는,

 

광마우스도, 볼마우스도 아닙니다.

 

연결된 플라스틱 줄의 이동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부에 존재하며, 더 신기한 건 이 센서가 Y축의 변화값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우스를 표면에 내려놓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고 기계 본체에 수납이 가능하므로 휴대성과 이동성을 추구한 기기에는 최고의 디자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궁금해서 서비스 설명서를 찾아보았으나... 설명은 이게 다.

 

Mouse (End User Replaceable)

Removal Procedure 1. Press the mouse-eject button to eject the mouse. 2. Pull the mouse firmly away from the OmniBook (see Figure 27). The entire mouse assembly will pull free.

개인이 직접 마우스를 사서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는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특히 Y축 이동의 경우는 실기가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상상하기도 힘들고...

제가 옴니북을 두 대 이상 가지고 있다면 한 대를 분해해서 원리를 파악할 수 있겠으나... 

사고싶지만 구하기가 힘듭니다. 200LX처럼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제품도 아니고.... 해서 제 드림리스트에 올라가게 되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mKfJq62tnHA 이 영상에는 기글분들이 좋아하시는 어떤 동물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XxwY9yPgCU

https://www.youtube.com/watch?v=3B-cGzmuKYM

 

 

하지만, 최근의 'slim' 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디자인 트렌드는 이런 걸 반영하기가 상당히 힘들죠.

적어도 두께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마우스를 수납하든 뭘 넣든 할 수 있을 텐데...

 

슬림도 좋지만 편의성도 생각하고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profile
    하스웰      Twitter: @guswogjs499 / AMD 2700X / ThinkPad T490 / BlackBerry KEYONE 2018.09.14 22:24
    마우스를 저렇게 수납(?)해두다니 되게 재밌는 디자인이네요
    심지어 안에 들어있는 마우스조차 신기한 마우스네요...
  • profile
    도개주      해롭지 않은 고양이입니다 2018.09.14 22:52
    https://www.youtube.com/watch?v=Gls-eXUwl9g

    저 마우스는 여기서도 한 번 본 기억이 있군요. 이것도 HP제 'ㅁ'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9.14 22:57
    LGR 채널이군요
    희귀템들은 다 저분 손에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9.14 23:08
    저것도 좋고 버터플라이 키보드도 좋습니다. 애플 거 말구요...

    하지만 저런 설계적 측면이 아닌 미적 측면으로 볼 때,
    저는 역시 아이폰4를 꼽겠습니다...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9.14 23:15
    미적인 기준은 사람마다 판이하게 다를 수 있죠.
    설계적인 기준 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경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기준의 경우도 대부분 인정하는데,
    미적 기준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죠....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8.09.14 23:27
    리브레또 인줄 알았네요.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9.14 23:32
    리브레또? 리브레토? 의 경우는 마우스가 디스플레이의 측면에 달려있죠.
    옴니북과 리브레또는 휴대성을 강조한 공통점이 있을 뿐 애초에 지향점이 다른 물건이었습니다...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8.09.14 23:51
    지향점이 다른게 뭐가 중요 한가요 맛만 있으면,
    아니 모양만 비슷하면 되지~^^)a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9.14 23:53
    그러고 보니 리브레토도 수집용으로 좋아 보이네요
  • profile
    Nexus 2018.09.14 23:51
    역사상 최고의 디자인이라길래 아이폰5s(또는 아이폰5)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전혀 다른 기기이네요.
    그래도 노트북에 마우스를 내장할 생각을 하다니 참신하군요.
  • profile
    촌장 2018.09.15 09:47
    저도 하나 보유 하고 있습니다.
    밧데리가 방전돼어 사용은 못하고 소장용으로 가지고만 있습니다.
  • profile
    title: AMD알란 2018.09.15 09:53
    아이디어가 좋네요. 요즘 보다 저때가 더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했던거 같아요.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9.15 11:31
    요즘이야 뭐, 사과 따라하면 만사 OK니...
  • profile
    방송 2018.09.15 13:33
    현존 노트북 인터페이스는 맥북의 트랙패드가 완전 딱인것 같습니다.
    손바닥만한 넓은 크기에 포스터치로 인한 손가락 부담도 적고 장시간 집중하여 작업하기도 편안한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배터리와 성능은 덤에 착착 들러 붙는 맛의 제스처를 강력히 지원하는 macOS는 쓸수록 맛들리죠.
    호불호가 갈리는 버터플라이 키보드도 구름 타법으로 살살 대충 대충 쳐도 정확히 눌러지니 치면 칠수록 치고 싶은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저 노트북이 나올 당시 노트북의 가격은 보통 300만원 이상되는 것이 기본이라서 저런 아이디어 상품 매우 많았네요.
    당시 큰 규모 기업의 생산직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기본금 30만원 받던 시절이니 노트북은 귀하고 귀한 물건이었지요.
  • profile
    쿨피스엔조이      그아아아아앗!! 2018.09.15 13:53
    지금으로 치면 차 값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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