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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창 기분 좋은 분들께는 추천하기 그렇습니다

불편한 현실을 보여주는거 같네요

 

찾아보니 KBS 1 에서 방송한 프로그램입니다

본 방송(어제)은 못보고

오늘 지금 재방송 끝자락 보고 있네요

 

이 글의 제목이 바로 거리의 만찬 10회의 제목입니다

 

일하다가 다치는 분들 이야기 같아요. 이번에 통과된 김용균씨 법이 나오게 된 사연들이죠

 

다만 이 주제는 정치적이진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판단 내리고 여기서 적습니다

그것보다는 비겁함인거 같아요

 

보통 경제 발전 이야기 하면 정권이나 기업 이미지가 떠오르지

노동자들 이야기는 크지 않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수없이 많은 산업역군들 이야기는 어디에서 이야기 하나요?

 

비겁한 거예요

왜냐하면 무책임한 선택들이 들쳐지니까요

모두가 돈을 벌려고 왔지 다치거나 죽으려는 노동자가 어디있나요?

 

저 사람(저)이 무슨 이야기하는지는 방송 보시는 분은 이해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의 모든 정권하 기업들이나 공무원 집단들이 행하는

무책임한 선택들은 '경제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성을 부여받죠

 

특정 정권만의 문제라고 말할수가 없는 거 같아요

그렇게 말하는 건 비겁함의 다른 얼굴을 보여줄 뿐이죠

 

 

덧)

KBS 사이트에서 저화질이나마 볼수 있는 방법이 있네요

 

http://program.kbs.co.kr/contents/vod/vod.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8-0339&program_id=PS-2018200116-01-000&sect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section_sub_code=05&site_id=8297#more
 

48분 17초 가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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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title: 하와와이루파      워라벨을 꿈꾸는 통신 같지 않은 통신직종에 종사하는 어른이입니다.... 2019.01.19 16:09
    그나마 지금은 덜하지만 예전 새마을 운동이니 29만원 시절에는
    경제발전이라는 명분하에 수 많은 근로자들이 저임금에 노동착취를
    당해왔습니다. 당연히 국제 ILO기준으로 보면 100% 불법이었지만
    나라에서 당연한 미덕으로 어겼을 정도였죠.
    그리고 수 많은 희생이 따랐기도 했구요.
    지금도 이러한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현재는 비정규직이나 계약직,
    인턴 등으로 수 많은 청년과 가장들을 착취하며 기업들이 배를 불리고 있죠.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사람은 바보같이 너무 착한 듯 합니다.
    자기 걱정은 커녕 고용주 걱정을 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당장 프랑스만 보더라도 짱돌에 화염병들고 거리를 불지르죠.
  • profile
    title: 문과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투쟁! 2019.01.19 17:08
    폭동이 안 일어난게 신기할 따름이죠
  • ?
    포인트 팡팡! 2019.01.19 17:08
    3등항해사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고양이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9.01.19 17:15
    경제 발전이라는 뽕이 있었으니까요
  • profile
    title: 고기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19.01.19 17:40
    정말 그 뽕조차 없었으면 폭동 일어났을겁니다. 혹은 폭동은 아니고 시위 좀 일어나는 수준일 때 싸그리 쏴버리거나. 어느 도시처럼요.
  • profile
    Veritas      구 Veritas  2019.01.19 17:27
    물론 지금은 많이 줄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요즘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 이렇게 근무 중 사망하는 원인이 국가의 발전이 아니라 단순히 회사 및 개인의 이익 추구라서 더 안타깝습니다..
  • ?
    Playing 2019.01.19 18:59
    Veritas 님 댓글 잘 봤습니다

    저도 그 지점을 말하고 싶었는데 못 풀어냈는데 잘 적어주셨네요

    말씀하신 지점이 저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전에는 나라 경제라는 말로 어찌저찌 말하였지만
    현재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한다는 걸 숨길수가 없지요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이의 건강이 침해될수 있음을 외면하는 현실을...

    이상하게
    저는 이건 법적인 문제만으로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꺼 같아요

    그것보다는 사회적인 관심사로 끌어올려서
    논의되어야 하고 그러면 분명하게 좋아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난 뒤에 법안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하고요

    종종 주장하지만 언론사의 사회적인 공론화 과정이 정말로 요구됩니다
    뭐뭐 특정 정당의 나팔수 역할을 하며 자기 밥줄만 챙기는 언론사들이 얼마나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지... ...(크~ 이 주제도 언젠가 적고 싶네요)
  • ?
    Playing 2019.01.19 18:53
    이푸파님 댓글 잘 봤습니다
    우리 국민들 착하다는 말씀에 동의하면서도 마찬가지로 씁쓸하긴 합니다

    비록 속도가 빠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들이 널리 퍼졌으면 더 좋을꺼 같아서 이 곳에 글을 썼습니다

    다 같이 어려운데
    정말 힘든데
    신기하게도 이런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적잖게 마음이 풀리고, 스트레스 조절이 가능한 거 같더라구요

    제가 할수 있는 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공감하는 것부터 해야할꺼 같네요

    아무튼
    써주신 댓글을 보니 꼭 제가 고민하고 이해한 바를 적고 싶었네요
    고맙습니다

    덧)
    이번 김용균씨 어머님은 어쩌면
    우리민족 민초들의 저력을 보여주신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 방송이 나오게 된 계기가
    바로 김용균씨 사고가 벌어지고 난 뒤
    한 가정의 어머니가 온 몸을 던져서 사회적인 이슈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게 안되면 주요(흔히 말하는 메이져) 언론사에서는 취재를 할 지언정 보도가 되지 않고 사장됩니다

    아무튼 이 분도 비정규직 노동자였으니
    한 가정의 구성원 전부가 비정규직인 그런 흔한 우리 국민입니다(어머니죠)
    그리고
    믿기 힘든 일을 가장 먼저 하셨죠
    처음에는 현 정권(즉 문재인씨)를 대놓고 비판하셨어요

    다들 모든 언론들이 놀라워했고, 기사화 했습니다
    그렇게 꾹 참고 언론과 야당의 관심을 불러오고요
    그 다음에는 여당 사람들하고 정권 공무원들에게 자근자근 이야기 하시면서 원하는 법안을 말씀하시면서 출구를 마련하셨죠

    그리고 언론 인터뷰도 적극적으로 하셨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인사사고가 있었지만 묻혔고
    가습기 살균제(독가스라고 봐야죠)나 세월호(인재입니다)와 같은 국가적인 사고들만 조금씩 언론사들이 붙었죠

    이런 상황에서 사회여론을 좌지우지하는 건
    정말 거의 초인적인 힘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언론 기사들을 보니 이렇게 된 이유가 조금은 이해가 되더군요
    김용균씨 어머님은
    자기 자식만 생각한 것이 아니었고
    그 다음 희생자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잠을 못이뤘다고...
    아들이 죽기 전 무려 11명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시면서요

    그리고 계속 국회 앞을 지키면서
    비록 처음에 만들려고 했던 초안은 아니고 누더기 법안(다소 변질됨)으로 불리지만 국회에서 일을 하는 시늉이라도 보였고요

    지금은 더 나은 방식의 법안이 있어야 한다고 고심한다고 하시니 정말 저로서는... ...
  • profile
    title: 하와와이루파      워라벨을 꿈꾸는 통신 같지 않은 통신직종에 종사하는 어른이입니다.... 2019.01.19 20:01
    그나마 김용균씨 사고는 언론에 보도가 되고 세상사람들이 적나라한 실태를 보고서
    충격과 공포를 느꼈기에 나라에서도 반응을 보인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김용균씨처럼 안전시설과 안전규칙도 없이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고 사고또한 빈번함에도 기업들이 쉬쉬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예전에 용광로에서 일하다 잘못되어 용광로에 빠져서 뼈조차 남지않고 희생된 근로자도 있었죠....
    언론에 잠깐 나왔을 뿐 더 이상의 보도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수 많은 인명사고가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에서도 잘 모르는 이유가 '산재처리' 를 하지않는
    기업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근로자가 다쳐서 산재처리를 할 경우 차후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더군요.
    산재보험료 인상은 물론이고 나라에서 기업에게 주는 혜택도 줄거나 못받게 된다고도 하죠.
    (저도 일하다 다쳐서 발목수술을 받았음에도 회사에서 불이익 받는다며 산재처리 못하게 했습니다.
    수술받고 입원하는 이틀은 제 연차쓰고 치료비도 절반도 채 안나오더군요. 그나마 회사가 든 사보험 반/회사 반....
    회사에서 치료비를 준다고는 했습니다만 받을 경우 오히려 세금폭탄으로 월급이 깎이게 되었기에.... 제 보험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하다 다칠경우는 자기 사보험으로 때우라는 지시가 직원들에게 내려왔습니다. -_-)
    특히 김용균씨처럼 사망사고가 날 경우에는 고용노동부가 직접 조사하러 오기때문에 사실 상 나라에 찍힙니다.
    물론 원칙적으로도 고용노동부에 즉시 보고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의 기업들은 금전적인 불이익을 회피하기위해 근로자의 산재요청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산재신청을 했을 경우에는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더 나쁜 건 이러한 부당함이 지속됨에도 애써 외면하는 근로자들입니다.
    당연하게 요구해야할 권리임에도 불이익을 받거나 일자리를 잃게될까봐 알면서도 외면하는 경우이지요.
    김용균씨 사고도 그동안 쌓여왔던 것들이 터지고 동료 근로자(비정규직)들도 양심선언을 하면서
    실태가 드러나게 된 것이지요.
  • ?
    Playing 2019.01.19 21:31
    에고 지금은 완쾌되셨는지요
    그런 어려운 상황에 몰리셨군요

    아무튼 말씀하신 이야기들이
    더이상 어두운 곳에 놔두고 썩어들어가면 아니되고
    최대한 밝고 넓은 공간으로 나오게 되길 희망합니다

    본문에 언급했듯이
    특정 정권이나 정파만의 좁은 문제로 보는 것이야 말로
    고의적으로 시선을 비틀어 버리는
    어쩌면 음흉하고 우리 사회를 좀 갈아먹는 그릇된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런 시각이나 그렇게 만들려는 시도들에 동의하지 않고
    그럴수록 더 드러내겠습니다 ^^;;

    피쓰~!
  • profile
    title: 하와와이루파      워라벨을 꿈꾸는 통신 같지 않은 통신직종에 종사하는 어른이입니다.... 2019.01.19 21:57
    감사합니다
  • profile
    title: 가난한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1.19 16:44
    역시 수게감이쟝...
  • profile
    title: 고기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19.01.19 17:41
    얏빠 스게쟝
  • ?
    Playing 2019.01.19 18:37
    음..
    (첫 문장 수정)
    역시라고 생각될수 있을만큼 어쩌면 그렇게 보일수 있겠죠~?

    저는 이런 주제를
    이제는 모두가 보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자유게시판에서 읽히길 바랬는데
    능력 대비 과욕인가 봅니다 ^^

    아무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profile
    청염 2019.01.19 20:43
    별로 동영상 보고싶은 마음은 안 드네요.

    수게에 올리시죠. 이건 정치적인게 아니고 비겁한 거라고 말하셨는데....

    정치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아마도 자기의 정치적 믿음은
    모두가 옳다고 동의할것 같으니까 맞는 말이니까 이건 정치적이지 않다고 보시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그렇게 타인의 관점을 단정짓는 태도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잘못된 정치적인 태도라고 봅니다.

    이 글은 제 눈엔 100% 정치글로 보여요.
    그런데도 정치글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프로세스가 솔직히 납득이 전혀 안 갑니다.

    비겁한 행위니까? 이걸 까는건 정치적이지 않다?

    만약 대통령이 비겁한짓을 해서 대통령의 행동을 비판하면
    그건 정치적이지 않은 글이 되나요?
    그게 맞는 말이던 틀린 말이던 그건 정치글입니다.

    그냥 정치글인데도 모두가 읽으셨으면 한다는건데, 그렇든 말든 정치글은 수게에 써주세요.
    저는 제가 동의하는 내용의 정치글도 가급적이면 수게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 profile
    title: 하와와이루파      워라벨을 꿈꾸는 통신 같지 않은 통신직종에 종사하는 어른이입니다.... 2019.01.19 22:03
    동영상은 정치 성향이 있을 수 있지만 글 내용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에요.
    근로환경에 대한 실태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이번 정권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존재해왔던 문제들입니다.
    오히려 이번 정권에서 저런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밝혀지며 국민들이
    알게된 것이지 2MB나 꼬꼬정권만 하더라도 저런 문제들이 잘 보여지지
    않았었지요.
    수게에 올라야 할 글임에는 맞습니다만 정치적인 내용과는 한참 동떨어진
    내용입니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실들이니까요.
  • profile
    청염 2019.01.19 22:31
    당장 저만 하더라도 이 글 내용은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100% 공감하진 않아서 하는 말입니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실들"이란 문구는 대체 무슨 근거로 이루어진 발언입니까?
    저도 일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왜 저는 100% 공감을 못합니까?

    이렇게 단언하는게 저는 오만하다고 보는겁니다.

    이루파님은 저나 주변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뻔히 다 알고 계십니까?
    그럴리가 없잖아요? 근데 대체 무슨 근거로 "누구나 공감할만한 사실"이라고 단언하시는거죠?


    본문 글의 핵심 내용만 짚자면
    "모두가 돈을 벌려고 왔지 다치거나 죽으려는 노동자가 어디있나요?" 라는 말이 있었죠.

    맞습니다. 다치거나 죽을려는 노동자들은 없지요. 그리고 안 다칠수 있는 환경에서 일할수 있도록 보장할수 있는 사회가 더 나은 사회일겁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지금 보다 저러한 피해가 안나오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쉬쉬하는 경향이 없어져야합니다.

    근데 그 내용을 확대해서 이번 사건에서 "이랬어야한다. 저랬어야한다"를 넘어서
    ---
    거의 모든 정권하 기업들이나 공무원 집단들이 행하는
    무책임한 선택들은 '경제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성을 부여받죠

    특정 정권만의 문제라고 말할수가 없는 거 같아요
    그렇게 말하는 건 비겁함의 다른 얼굴을 보여줄 뿐이죠
    ---
    라면서까지 수많은 정권과 기업과 집단에서의 확대해석하는 문구부터는 전혀 동의를 못하겠어요.

    왜냐면,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돈 많이 벌고, 아픈 사람들에겐 충분한 배려가 있으면서, 환경은 깔끔하게 하면서, 소비자도 만족하고 일하는 사람도 효율적이면서 편한 환경에서 일하면 좋긴 좋은데,

    그런 파라다이스가 가능하겠냐는거죠.
    전 그런 이상적인 세상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고 봐요. (이번 공장에서 안전 문제를 개선하는건 충분히 할수 있었을테니 개선하자는 부분에 동의하지만요)

    파라다이스 만드는게 불가능하니까 손놓자는 말은 아니고, 불가능하더라도 이상적인 세상에 가급적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자. 뭐 이런 말이었다면 저도 동의해요.

    문제는 불가능한걸 안했으니까 "비겁하다" 라고 말하면 "....어, 그래서 어쩌라는건데?" 라는 말밖에 안나와요. 불가능한건 못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근데 그게 왜 비겁하죠?

    비겁한거 비판하는거니까 정치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관점도 이해가 안가지만, 비겁하다는 말도 동의 못하겠어요.

    현실에서 이상적인 결정들만 내리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불가능하다고 봐요. 피해를 어떻게 줄이냐를 고민하더라도 피해는 나와요. 그 고민이 미흡했다고 비판한다면 할수 있지만, 정부도 신이 아니고, 기업도 신이 아니고, 공무원도 신이 아니며, 다 그 구성원은 인간이고, 그 구성원들의 마음속에는 이기심이 다른 사람들처럼 다 있으며, 설사 이기적이지 않은 결정만 내리더라도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판단을 내리더라도 결과적으로 잘못되는 "무능함"조차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어요.

    물론, 이상적인 상황에 근접하지도 못했다. 뭐 그건 알겠어요. 현실이니까 이상론은 커녕 그것보다 훨씬 부족하죠. 근데 그걸 차근차근 이상적인 상황에 가깝게 바꿔나가자는 말도 아니고 그냥 냅다 불가능한거 해달라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문제가 터지면 덮고 쉬쉬하는건 좀 심하게 말하자면 한국인(일본에도 이런 특성이 있고, 개인적으론 일본이 더 심하다고 보지만요) 개개인의 종특으로 보여요. 그런데 개개인은 깨끗하고 위엣 집단만 문제라는 관점이 이해가 안가요.

    사회를 구성하는건 국민들이고, 그 국민성은 문화로 결정되는데, 문제 터질려면 덮고 쉬쉬할려는 태도는 윗선만의 태도가 아니라고 보고, 사실상 우리나라 종특이라고 봅니다. 무력한 개개인들은 순수하고, 아무런 죄가 없으며, 문제를 쉬쉬하고 덮을려는 사람은 없고 그냥 정부가 하라는거 곧이 곧대로 듣는 착한 개개인들이지만, 그 개개인들이 집단만 형성하면 갑자기 쉬쉬 덮는 인종으로 변한다?

    아니요. 전 그렇게 안 생각해요. 그냥 한국의 문화가 그런 개개인들 종특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거죠. 당장 옆나라 일본 보세요. 문제터지면 윗대가리만 쉬쉬합니까? 밑에서도 쉬쉬거리는 경향 있는거 아시잖아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 그러는 경향이 일본에 비하면 덜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런 경향이 없진 않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윗쪽은 더럽고 개인은 OK다? 전 이런 관점 동의 안해요.

    그리고 당장 개개인들 중에서, 이기적인 사람이 없을까요? 이기적인 마음은 누구나에게 있는거 아닙니까? 이건 생물 그 자체의 특성이에요. 100%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타적인것보다 이기적인게 자연에서 살아남기 유리합니다. 그래서 인간을 포함한 생물은 이기적인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어느 수준 이상으론 이기적이도록 진화했어요. 생물로서의 DNA안에 새겨진 본능인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기적인 행동이 좋다는 말을 하는건 아니지만, 위엣사람의 결정은 항상 이기적이기만하고, 아랫사람들은 안 이기적이다라고 말하면 대략 난감이죠.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중 누구는 좀 더 이기적이고 누구는 덜 이기적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누구나 어느정도의 이기심을 지니고 있는게 인간이라고 받아들이고 그런 인간으로 구성된게 사회이라는 부분은 인정을 해야죠. 그런 사람이서 구성된게 사회인 이상, 그런 현실 아래에서 그나마 나은 방향성이 뭔지를 고민해야죠. 개인은 이기적이지 않은데 정부가 이기적인 결정을 내린다? 정부를 구성하는 인물들은 뭐 우주인쯤 됩니까?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 정부랑 기업 운영하고 개개인은 모두에게 희생할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회? 그런거 아니잖아요. 물론 세상에 또라이들은 많아요. 히틀러 같은 놈들이 지배자로 군림하면 개망한거죠. 근데 한두번이 아니고 모든 정부인데요? 또라이들만 대통령이 되고 또라이들만 CEO에 앉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근데 정치인 하기 전엔 전부 숭고한 마음을 지닌 개개인이었다가 정치인 하면 사람이 두뇌에 전기충격맞아서 갑자기 생판 다른 사람이 될 정도로 성격이 개조되고 그런답니까? 아니잖아요.

    집단을 구성하는건 결국 개인이에요. 그리고 그 집단에 국민성이 포함 안되있다고 생각하시거나, 집단 소속의 개개인들은 집단 특유의 이기적임이나 쉬쉬 숨기는듯한 태도가 없는데 집단만 되면 갑자기 훼까닥 돌아서 생각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잘못 생각하는거라고 봅니다.

    말했다시피 전, 이 글 내용에 100% 동의 안해요.

    해당 사건에서 기업이 더 안전에 신경써야했다고 주장한다면 동의합니다. 사람이 여럿 죽을 정도의 환경에서 더 개선이 가능했다면 개선되는게 맞겠죠.
    해당 사건에서 언론이 쉬쉬하는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신다면 동의합니다. 언론이 쉬쉬거릴꺼면 잘못된 언론이죠.
    (어느 정부를 불문하고) 정부/기업의 행보에 부족한면이 많다라고 말하신다면 그것도 충분히 동의할만합니다.
    그 부족한 면들을 차근차근 개선해나가자는 관점에는 정말 강력하게 지지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해피할 결정(이건 불가능하므로)을 항상 못 내리므로 기업과 정부는 비겁한 놈들이라고 부르신다면 그 이유에 동의를 못하겠구요. 그러므로 걔네 까는 글들은 정치적이지 않다고 말하면 더더욱 동의 못 합니다(100%의 국민들에게 까일 잘못을 한 정부라도 현 정부 비판글이면 개인적으로 볼땐 정치글이 맞다고 봅니다)

    댓글에서처럼 정부랑 기업들만 이기적인 놈들이고, 개인은 착하다고 말하면 더더욱 동의 못해요.

    제 눈에는 만약 정부랑 기업이 너무너무 이기적인거 같다고 보신다면, 그건 이기적인 정부랑 이기적인 기업, 그리고 이기적인 개인들이 있는데, 정부랑 기업이 상대적으로 개인보다 힘이 세다보니까 다 이기적이어도 개인만 피해자로 보여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보지도 않아요. 꼭 전부 다 이기적이기만한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다만 이기적인 행보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행보로 보이실테고, 정상적인 행보는 이슈가 못되니 머릿속에 남는건 잘못된 행보들 뿐이라서 머피의 법칙으로 이기적인/잘못된 행보만 머리에 남아서 그렇게 인식이 박힌거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title: 하와와이루파      워라벨을 꿈꾸는 통신 같지 않은 통신직종에 종사하는 어른이입니다.... 2019.01.20 00:08
    맞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에도 '애써 외면하는 근로자' 도 나쁘다고 언급했구요.
    그리고 제가 쓴 댓글중에 '근로자라면 누구든지 공감한다' 라는 건 고쳐야 겠네요.
    무엇보다 가장 나쁜 건 문제를 알면서도 관심조차 없는 이기적인 국민들입니다.
    언론에 나오면 잠깐 관심을 가질 뿐이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잊어먹고
    같은 과오를 반복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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