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에 참 오랜만에 글 쓰네요.
슬라임 엘펜시아입니다.
입대한지 얼마 안 된 것만 같은데 어느새 상병을 달았습니다. 쥐꼬리만큼이나마 월급이 오른다는게 기쁘군요.
가기전에 여기저기서 들었던 몸 성히 잘 갔다오는게 최고라는 말을, 굳이 몸으로 몇 차례나 겪고 난 뒤에서야 실감했습니다 ㅠㅠ 맨날 여기 깨지고 저기 삐끗하고 나았다 싶으면 또 다치고... 행정병이라고는 해도 전투부대 카투사라 훈련도 종종 있고, 미군 친구들이 육체적으로 좀 굴리는 편이다보니 더한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제 UFG도 끝나고 했으니 잠시나마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아마도?
이제 반절이나 했으니, 남은 기간도 잘 버티면서 부디 몸 성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런데 어째서 지난 기간은 금방같은데 남은 기간은 이리도 막막하게만 느껴질까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