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시날부터 참 많이 고민하던 기기였는데 최근 제 발목을 잡은 뉴스가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한글화가 드디어 진행된다고 하더라구요. 기계의 영어정도는 읽을 수 있는 실력이지만 그래도 한글화를 해준다는건 좀 신경을 쓴다는거니까요. 그래서 냉큼 중고물량 하나 잡아서 샀습니다.
구매당시 스플래툰2, 암즈, 대난투, 젤다를 같이샀구요 동시에 저스트댄스 2019 구매해서 총 5개가 있네요
일단 많이한건 젤다입니다. 콘솔을 처음 사는만큼 젤다 하나보고 샀는데 참 고민되더라구요. 이거 하나때문에 살 가치가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NO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40만원 가까이 되는걸 게임하나때문에 산다구요? 전 뜯어말립니다.
그냥 그돈으로 스팀에 게임 여러개를 사세요.
그런데 가족 혹은 손님을 접대할 기기가 필요하다면 YES입니다. 사온 당일 친구들과 대난투를 3시간쯤 스트레이트로 달렸습니다. 보는것도 재밌고 하는것도 재밌어요. 오히려 못해서 더 재밌는 게임같아요
저걸 사고나니 관심도 안갔던 마리오카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오히려 혼자하는 게임보다 여럿이 하는 게임이 더 들어오는 것 같아요.
왜 20대를 넘어서 30대가 되면 다시 어려운 게임들보다 닌텐도에 관심이 더 가는지 알것같았습니다.
걱정했던 발열은 생각보단 적습니다. 통풍구쪽에 히트파이프가 보이는걸 보면 대비를 하고 만든 것 같아요. 팬 소음도 정말 정숙해서 도서관만 아니라면 어디든 해도 눈치가 안보이구요.
배터리는 젤다기준 한 3시간 가는데.... 밖에서 3시간 연속해서 쓸 일이 잘 없을거 생각하면 준수한 러닝타임 같아요
조용한 스타벅스 재즈소리에도 묻히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첫 콘솔이 Wii였고 이제 닌텐도 스위치인데 둘 다 만족하고 오래 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스플래툰2 한글화정발좀 해주세요 잉클링 귀여워요 잉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