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증이 잘 됐다는 날조에 속아 보고 왔습니다.
날조 그 자체입니다. 아, 뭘 본거지 싶네요.
배역과 배역의 비중, 배우의 연기, 배경음악, 소품,
마음에 안드는 걸 나열하려니 뭘 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명량은 정말 웰메이드 무비였습니다!
협상이나 볼 걸 그랬어요.
실화 기반이라 보지 않더라도 내용은 다들 아실 겁니다.
20만 당나라 군대가 쳐들어왔고,
15만 고구려 원군이 평원에서 털리고,
평양성까지 남은 성은 안시성 하나인데 가용병력 5천으로 20만을 패퇴시켰다는 영화같은 이야기입니다.
당태종 이시민 역의 연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반엔 이 역이 안어울려 보였는데 가면갈수록 눈에 띄더라구요. 대비되서 그런 건지.